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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TDF "분산투자 전략 통했다"
범찬희 기자
2021.12.15 13:09:56
LIFEPLUS TDF 시리즈, 동종 펀드 대비 상위 5~3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3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TDF(타겟데이트펀드)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TDF 상품인 '한화LIFEPLUS TDF'의 연초 수익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자산배분 역량과 차별화 된 환 전략에 기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15일 한화자산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LIFEPLUS TDF 시리즈의 모든 상품이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10월말 기준 모든 펀드가 동종 펀드(Peer Group)와 비교했을 때 상위 5~30%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빈티지별로 보면 ▲2020년(25.00%) ▲2025년(16.67%) ▲2030년(5.88%) ▲2040(5.26%) ▲2045(21.43%) ▲2050(26.67%)를 기록했다.


TDF는 시장이 아닌 투자자의 라이프 사이클(은퇴시점)에 투자 목적을 맞춘 솔루션펀드의 일종이다. 은퇴 시점이 오래 남아있을 때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키워 공격적인 운용을 하고,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늘린다. 한화운용은 2020~2050년까지 5년 주기로 7개 빈티지 상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한화 LifePlus TDF 2045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C-P'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87%(11월 기준)로 동종 펀드 14개 중 1위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한화 LifePlus TDF 2035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 C-P(연금저축)'은 연초 이후 수익률 15.91%로 동종 펀드 17개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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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이러한 성과가 자산 배분 역량과 환 전략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화 LifePlus TDF 시리즈는 미국과 유럽 주식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40% 수준이다. 실제 2040의 경우 미국과 유럽 주식 비중이 각각 33%, 13%에 달한다. 또 2045는 미국과 유럽 주식의 비중이 35%, 14%를, 2050은 35%, 14% 씩 배분한다.


아울러 환 전략도 LIFEPLUS TDF의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LIFEPLUS TDF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해외 주식 투자 시 환헤지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 달러가 원화 대비 연간 큰 폭 절상 됐고, 이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은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 표시 주식 자산들에 추가적인 성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정보 유통 속도가 빠른 효율적인 시장인 ETF(상장지수펀드)에서는 패시브(PASSIVE) 전략을 채택해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신흥국과 같이 상대적으로 정보 비대칭이 큰 비효율적 시장에서는 액티브(ACTIVE) 전략을 채택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데 집중한 덕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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