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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이니스프리 매장 폐점 가속화
엄주연 기자
2021.12.16 10:05:07
고급 브랜드 '설화수·라네즈' 앞세워 수익성 개선
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 = 아모레퍼시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한다. 내년 말까지 중국 매장을 절반으로 줄이고 고급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를 앞세워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전략 간담회를 열고 중국 시장 성장을 위해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장을 280개에서 140개로 축소하고 온라인 성장을 통해 매출액과 이익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이 같은 전략을 꺼내든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108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10.2% 감소했다. 이는 해외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성과가 부진과 무관치 않다.


이에 그간 매출 부진에 영향을 줬던 이니스프리 매장 철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니스프리는 2012년 중국 진출 이후 외형 확장에 나서면서 2019년 매장 수를 600개 이상으로 확대했으나 지난해부터 매장 효율화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 이미 올 3월 기준 450개 수준이던 매장을 280개로 감축했지만 이를 다시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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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등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브랜드별 성장률은 설화수는 20~30%, 라네즈는 15~25%, 려는 30% 이상이 목표다. 이니스프리 매장 축소로 인한 매출액 하락은 온라인으로 메꿀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오프라인 매출액은 매장 축소로 20~30% 수준의 하락을 예상하나 40~50% 수준의 온라인 성장을 통해 매출액과 이익 모두 방어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럭셔리와 디지털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를 위해 과거 시트마스크나 클렌징 같은 제품군의 높은 매출 비중을 고효능·기능 위주 스킨케어 제품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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