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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모임' 오픈플랫폼으로...세계 교육기관 무료제공
김진욱 기자
2021.12.16 14:50:1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이 전세계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를 시도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그리드(대표이사 최철순)는 16일 '모임'을 전 세계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공식 오픈하고, 2022년 한 해 동안 무료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그리드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의 100% 자회사로 최철순 대표가 에이트원과 그리드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그리드는 지난 10월 13일 모임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드의 이와 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교육환경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여기에 메타버스로 진화해가는 인터넷 환경에서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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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플랫폼 사용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별도 인증절차 없이 통상적인 대학교 이메일 계정 형태인 '~ac.kr' 도메인으로 서비스를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되면 월 60시간 상당의 강의 진행이 가능한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 받는다. 제공된 크레딧은 매월 말일 자동 충전돼 지속 사용가능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필수 기능도 별도 제약 없이 모두 제공된다.


그리드는 측은 국내 대학을 시작으로 추후 글로벌 대학들까지 무료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리드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을 사전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중 iOS, 안드로이드(Android), 맥(Mac), PC, 데스크톱 등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버전으로 공개한다. 이어 새학기 시작 전 무료 크레딧 지급 및 사용시기가 본격화되는 2월부터는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까지 지원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교육기관 단위 단체 유료 라이선스 구매자들을 위한 기능도 강화된다. 조직 단위 어드민 시스템 제공을 비롯해 대량 강의 생성, 커스텀 브랜딩 로비 제공, 출결 데이터 관리, 실시간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선스별 전담 매니저 지정 등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효율적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리드 관계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토론 환경 제공 및 과외 등 방과 후 학습 지원은 물론, 대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순한 메타버스 교육환경을 넘어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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