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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vs 반비대위'...헬릭 갈등 새 국면
민승기 기자
2021.12.20 08:22:21
비대위, 내년 주총서 경영진 해임 재시도…반비대위 "명분 약해"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0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간의 갈등이 재점화 된 가운데 비대위의 '경영진 해임 추진'에 반대하는 일명 '반비대위' 소액주주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올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대위 편에 섰던 소액주주들 중 일부도 '(비대위에) 위임장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헬릭스미스 갈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비대위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김선영 대표 해임 안건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말 공개했다. 이는 현 경영진과 비대위 간 화해모드를 조성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임시주총 표대결에서 현 경영진 해임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던 비대위가 또다시 현 경영진 해임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회사가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때문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 주주카페를 통해 "(임시주총 이후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회사는 주가 회복의 능력과 의지가 전혀 없다"며 "기울어진 회사를 바로잡고 주가를 정상화 시켜 우리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소액주주 행동을 다시 시작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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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2월말까지 50%의 지분을 모으고 이후 3개월간 신규 주주의 지분 10%를 더 모아 60%로 압도적인 지분으로 김선영 대표를 해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선 임시주총에서 약 40%대 지분을 확보했었고, 치열한 표대결 끝에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만큼 내년 정기총회에서의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반비대위' 주주들이 생겨나면서 '비대위 vs 반비대위+현경영진'의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반비대위 주주들은 또 다른 헬릭스미스 주주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비대위 소액주주들은 헬릭스미스의 주가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이 부진했던 만큼 현 경영진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어렵고, 표 대결 끝에 또 한번의 기회를 잡은 경영진들에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정기총회에서 비대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 소액주주는 "올 7월 임시주총때와는 달리 주주들의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는 것 같다"며 "나도 당시 비대위에 위임장을 제출했었지만 내년 정기총회에서는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비대위를 지지하는 소액주주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회사측이 김 대표 아들을 이사로 선임하려고 한다는 가짜뉴스가 비대위의 주주카페 중심으로 돌자 이에 거부감을 가지게 된 주주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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