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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제외 검토에 시중은행 '중금리대출' 눈독
원재연 기자
2021.12.17 08:31:26
중저신용자 대출 성장기회로 탐색해야‥.신용평가모델도 고도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내년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시장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진입을 노리기 시작하며 건전성 관리를 위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등 준비 작업에 나선 모양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중저신용자대출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밝힌 가운데 시중은행들들 또한 중저신용자 대출시장에 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며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권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인센티브와 방식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금리대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0조원 규모에서 올해 32조원으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내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중금리대출을 제외하면 시장 규모가 3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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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중은행들은 고신용자 대출 비중을 80%이상 유지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줄여왔다. 그러나 대출 총량 규제에 성장이 제한, 수익에 한계가 보이며 상황이 달라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중금리대출 확대 의지를 드러낸 곳은 국내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이다. 앞서 차기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된 이재근 이사 부행장은 중금리 대출 확대 이지를 적극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고객에게는 한도가 열려있어 성장기회로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시작을 위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도 시작했다. 중저신용자대출은 고신용자대출보다 비교적 리스크가 높아 건전성 부담이 생긴다. 기존 금융 데이터 뿐만이 아니라 생활 정보가 담긴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해 상환 능력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자체 음식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의 정보를 활용해 대출시 평가에 반영한다.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 진입 소식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총량 제한이 풀리게 되면 이를 집중하는 인터넷은행들의 입장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신용평가모델의 발전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인터넷은행들의 내년 대출 한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융당국에 제시한 목표치에 따르면 내년 이들이 총 가계대출에서 채워야 하는 중금리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25%), 케이뱅크(25%), 토스뱅크(42%)다. 이들은 올해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고신용자 대출을 줄여야 했지만, 내년 총량 규제에서 중저신용자가 제외되면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또한 더욱 원활해 질 것이란 관측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시장 자체에 건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상호 경쟁을 통해 신용평가모델이 고도화되고 금융산업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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