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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0대 인재 적극 발탁…세대교체 속도
유범종 기자
2021.12.17 11:13:22
역대 최대 203명 신규 임원 선임, 정의선 회장 체제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속한 사업구조 전환과 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뒀다. 특히 40대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대폭 확대되며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추진하고 있는 세대교체에 속도를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 3명 중 1명은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40대 인재를 적극 발탁하며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사업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핵심 신기술과 사업분야에 차세대 리더를 전진 배치해 경쟁력을 배가시켰다.


현대차는 추교웅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전무), 김흥수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전무),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임태원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를 각각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다. 또한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사진=왼쪽부터 추교웅 부사장, 김흥수 부사장, 이상엽 부사장, 임태원 부사장, 전은숙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추교웅 신임 부사장은 미래 핵심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왔다. 향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과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인 김흥수 신임 부사장은 제품 라인업 최적화와 권역별 상품전략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와 신사업 추진역량 내재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신임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GV80, GV70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태원 신임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 전문가다.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겸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사업 총괄 역할도 맡게 됐다.


이번에 새로 영업된 진은숙 ICT혁신본부장(부사장)은 NHN CTO 출신으로 데이터, 클라우드, IT서비스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NHN 재직시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다수의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진 부사장은 향후 현대차의 IT 및 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추진하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사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수한 글로벌 사업실적을 달성한 성과 인사와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영입도 실시했다.  


(사진=왼쪽부터 김선섭 부사장, 오익균 부사장, 그레이엄 러셀 상무.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인도권역본부장을 맡아 탄력적 생산운영을 통해 우수한 사업실적을 낸 김선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아울러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보임을 통해 글로벌 권역체계 고도화와 권역간 시너지 확대 역할을 맡겼다.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는 오익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오 부사장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러시아시장 판매 점유율 확대와 손익 극대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신규사업의 성공적 출시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영업도 추진했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에서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로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를 전격 발탁했다. 그레이엄 러셀 상무는 벤틀리(Bentley), 맥캘란(Macallan)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쌓은 전략 수립 경험과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담당(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게 됐다.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은 박정국 사장이 맡아 제품 통합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과 전동화, 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 가속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슈라이어 사장은 디자인 어드바이저(Design Advisor)로 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에 공헌해 온 경험을 살려 우수 디자이너 양성과 대외 홍보대사 및 협업 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Technical Advisor)로서 엔지니어 육성과 고성능차 개발·런칭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비전을 실현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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