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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일, 'P-CAB 신약' 개발 나선 이유
민승기 기자
2021.12.20 08:21:31
역류성식도염 시장 판도 바꾼 P-CAP...기존 치료제 대체 가속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HK이노엔의 케이캡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이 제품과 동일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P-CAB 계열 약물이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중심의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노엔 케이캡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은 2019년 국내 임상3상을 마친 이후 내년 2분기께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펙수프라잔은 브라질에 이어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대웅제약의 핵심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확정된 계약규모만 무려 1조원에 달한다.


제일약품도 P-CAB 계열 신약(JP-1366)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임상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제일약품의 출자로 설립된 신약개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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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JP-1366 20mg와 PPI 계열 에소메프라졸 40mg 투여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이처럼 P-CAB 계열 신약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현재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는 PPI 계열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처방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투약 효과는 물론, 식사와 무관한 복용시간 등의 장점이 있는 P-CAB 계열 신약(케이캡)이 출시되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실제 이노엔의 케이캡은 출시 2년만에 9500억원 규모의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에서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올해 내 케이캡의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P-CAB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제품이 많지 않다는 것도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이 적극 개발에 나서는 이유다. 국내에는 P-CAB 계열 신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업계는 향후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의 P-CAB 계열 신약이 출시될 경우 기존 PPI 계열 치료제를 제치고 표준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P-CAB 계열의 신약 등장으로 기존의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그만큼 그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케이캡 이외에 다른 제품들이 출시되더라도 P-CAB 계열 신약간의 대결의 성격보다 기존 PPI 계열 시장을 가져오는 구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해외에서도 P-CAB 계열 신약은 다케다제약이 만든 제품 1개 뿐"이라며 "이노엔과 대웅제약 등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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