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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강력한 IP와 안정적 운영 양날개 갖춘다
이규연 기자
2021.12.20 11:30:18
'프로젝트 매그넘' 등에서 시너지 예상돼...글로벌 겨냥한 신작 개발 매진할 듯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게임즈(위쪽)와 넥슨지티 로고. (출처=넥슨)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넥슨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강력한 IP(지식재산권)와 안정적인 게임 운영능력을 갖춘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칭)를 얻게 됐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쳐진다면 다수의 매출원을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거두는 게임사가 만들어지게 된다. 두 회사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합산하면 매출 8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0%에 가까워진다. 회사 규모도 자기자본 1958억원에 전체 인력 813명으로 중견 게임사 수준에 이른다.


넷게임즈는 '히트'와 'V4', '블루아카이브' 등 인기 모바일게임 IP를 보유한 RPG(역할수행게임) 전문 개발사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이사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게임 4개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다. 다만 게임들의 흥행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53억원을 보면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넥슨지티는 PC 기반 FPS(1인칭 총싸움)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을 16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18억원을 거둬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서든어택 외에는 다른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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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기업이 합쳐지면 인지도 높은 IP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운영 가능한 온라인게임을 만들 기반도 갖추게 된다. 넥슨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 소식을 알리면서 "PC와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넷게임즈는 3인칭 사격게임에 RPG 요소를 섞은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을 만들고 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국내와 글로벌 동시 출시가 추진되는 대작이자 PC와 콘솔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넥슨이 8월에 소개한 '미래를 책임질 슈퍼 IP' 10종을 소개할 때도 가장 먼저 등장한 기대작이기도 하다. 당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넷게임즈에 투자할 당시 박 대표와 약속한 것 중 하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게임 개발과 운영 양쪽 측면에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매그넘의 출시와 운영부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이 반드시 밝은 미래만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조직과 인력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서든어택 같은 기존 게임 운영에 상대적으로 힘이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설법인 대표에 박용현 현 넷게임즈 대표가 가게 되는 것도 결국 개발에 더 큰 비중을 뒀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칫 서든어택을 장수 게임으로 꾸준하게 관리해온 서비스 라이브 인력들이 개발에 중심을 둔 조직과 화학적으로 결합이 되지 않을 경우 시너지보다는 서로의 약점이 더 크게 부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넥슨지티에서도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 넥슨지티는 2014년 서든어택 운영사인 게임하이와 '바람의 나라' 등 클래식 RPG를 운영하던 넥스토릭의 합병으로 탄생했는데 출범 1년여 만에 클래식 RPG 운영권이 넥슨 본사로 넘어갔다.


넥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정헌 대표가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이사진에 합류하기로 결정하는 등 넥슨게임즈에 상당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넥슨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신규 IP를 개발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2018년 71%, 2019년 64%, 2020년 44%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넥슨코리아와 넥슨게임즈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대표가 향후 넥슨게임즈 이사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두 개발사의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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