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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프리IPO로 2500억 유치
최보람 기자
2021.12.20 10:04:44
김슬아 지분율, 연초 6.67%서 두 차례 자금유치로 하락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내년 상장을 앞둔 컬리가 최근 2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유치는 유입된 자금으로 신선식품 배송사업 등을 확대할 수 있으나 애초 6%대에 불과했던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이 더 희석된단 점에서 '일장일단'이 명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한 이후 5개월 만의 추가 유치다.


프리 IPO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원이다. 창사 이래 매년 100% 이상 매출이 성장했고 수년 내 규모의 경제를 이룬 시점부터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에 기인했다. 시장에선 컬리가 실제 상장에 나설 시 기업가치가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컬리는 프리IPO 투자금을 물류 서비스 및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마켓컬리 서비스 기술 개선, 전문 인력 채용을 비롯해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대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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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컬리 CFO는 "이번 프리IPO 투자 유치는 마켓컬리가 그간 보여 온 높은 성장률,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혁신해온 1위 기업이라는 점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IPO는 이번 투자유치와 상관없이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김슬아 컬리 대표가 지배력 약화를 무릅쓰고 사업확장에 나선 결과로도 풀이되고 있다. 김 대표의 컬리 보유 지분은 앞선 수 차례 시리즈 투자유치로 올초 6.67%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올 들어서만 475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터라 김 대표의 지분은 더 하락하게 됐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건은 IPO 직전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진행한 것인 만큼 기존 투자유치에 비해 김 대표의 지분희석 정도가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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