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홈플러스가 ESG 브랜드를 론칭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8월 ESG위원회를 출범한지 4개월 만에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ESG 브랜드 'Homeplus All For Zero-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를 통해 향후 5년간 탄소중립, 커뮤니티 기여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4만톤과 종이 550톤을 감축하고 온실가스를 2016년 대비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커뮤니티 기여를 위해서는 100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2000개 문화센터 공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 매장이 '1점포 1가정 돕기' 캠페인에 나선다.

앞서 홈플러스는 매장 전 포맷(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이 환경부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하면서 환경 실천을 본격화했다. 이밖에도 무라벨 생수 등 친환경 상품 출시 확대와 연간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로 대표되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는 21일에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제로마켓' 1호점을 연다. 제로마켓은 홈플러스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제로마켓에 리필 스테이션, 자원 순환 존(zone) 등을 구성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활동도 이달 내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112명의 어린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과자 파티팩으로 구성된 '나눔 플러스 박스' 305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면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해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