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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흑자 지속한 구희진의 리더십
김승현 기자
2021.12.21 08:00:23
①수익성 개선 미션 성공···로드어드바이저·대체투자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5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구희진 대표의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2015년 대신운용 대표로 취임하면서 대신운용의 적자탈출 임무를 맡은 바 있다. 특히 로드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펀드 출시 등 사업확장에 집중해온 점이 빛을 발했다.  

20일 대신자산운용에 따르면 대신운용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억6687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24억9866만원 대비 22.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5억1571만원으로 같은 기간 27.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9000만원에서 훌쩍 늘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9.14% 증가한 6조8348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운용의 흑자전환은 구희진 대표의 리더십이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구 대표는 2015년 12월 대신자산운용 대표로 취임, 6년 째 대신운용을 이끌고 있다. 그가 취임 직전인 2014년 말, 대신운용은 52억2356만원 순손실로 적자를 냈다.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대신운용의 회생을 위해 구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대체투자'에 집중, 사업방향을 새로 짰다. 대신운용은 2016년 운용사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그룹' 본부를 신설했으며, 전통 자산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그룹'과 대체투자 등 글로벌 펀드를 담당하는 '대안투자운용 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의 퀀트, 채권, 글로벌 운용본부를 합쳐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전략이다.


로드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er)의 합성어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문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대신운용은 로보엔진을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대신운용의 자체 로보엔진은 AI를 활용해 주요국의 주식, 채권, 원자재, 금리 등 일간 데이터를 학습한 뒤 자산 가격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 대신운용은 2016년까지도 39억4886만원 순손실을 기록하던 실적이 2017년 36억43001만원 완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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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2017년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성과보수' 펀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크게 기여했다. 대신운용은 계속해 로드어드바이저 기반으로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로보알고리즘을 접목한 '대신 해드림 로보 TDF(Target Date Fund)'를 추가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다. 주요국의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통화, 금리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한 자산 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 상황에 대처한다.


구 대표는 대신증권 부사장에서 대신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대신운용의 수익성을 개선하라는 임무를 맡았다. 쉽지 않은 미션이었지만, 취임 6년 차에 접어든 올해 그 미션을 성공시킨 셈이다.  


구희진 대표는 1989년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해 대신증권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무, 홀세일 사업단장, 부사장을 거쳐 현재 대신운용 대표직을 맡고 있다. 올해 3월 연임에 성공 다음해 3월까지 대신운용 대표를 맡는다.


다만 현재 대신운용은 국내 35위 소형 운용사로, 업계 존재감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기준 대신운용의 순자산총액(AUM)은 6조7900억원으로 35위에 그친다. 이에 대신운용은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채권운용과 대체투자에 힘을 실어 몸집 불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대신운용은 기존 5그룹 9본부를 6그룹 11본부로 재편해 채권운용그룹과 대안투자2본부를 신설했다. 채권과 대체투자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채권운용그룹장과 채권멀티운용본부장에 채권 전문가를 배치해 적극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채권운용그룹장을 맡은 문병식 전무는 대신증권에서 22년간 채권운용을 담당해 왔다. 채권멀티운용본부장도 채권운용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운용역 출신인 정관옥 상무가 맡는다.


양승관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단기금융, 멀티전략, 대안투자를 강화해 수탁고와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운용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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