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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탄소 배출권거래·ESG 플랫폼 개시
배지원 기자
2021.12.21 08:35:21
이달부터 시장 참여자로 허용…녹색금융 참여기회 늘어나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이날 20일부터 증권사들의 배출권 거래가 3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같은날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ESG 포털) 서비스도 시작됐다. 정부가 추진해온 녹색금융 제도가 서서히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출권시장의 회원자격을 취득한 20개 증권사가 이날부터 배출권 거래를 시작했다. 신규 회원을 취득한 20곳의 증권사는 고유재산을 운영하는 자기매매(할당배출권만 거래)만 가능하며, 고객재산을 운영하는 위탁매매는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가격 추이 <출처 한국거래소>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는 지금까지 650여개 할당업체와 시장조성자 5곳(산업은행, 기업은행,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만 가능했다.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탄소배출권시장 거래대금은 56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억원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가장 큰 약점이었던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에 이어 향후 위탁매매, 선물시장까지 도입된다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더 활기를 띄고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탄소배출권 선물이 도입될 경우 현재 유럽, 글로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을 운용해본 경험이 있는 금융사가 참여하면서 배출권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이뤄져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탄소감축 등 친환경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돼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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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정부의 녹색금융 추진계획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상장사의 ESG 공시·공개 정보, ESG 투자상품 통계,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ESG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ESG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ESG포털(esgportal.kr)은 ▲ESG 소개 ▲ESG 기업정보 ▲ESG 통계 ▲자료실의 4개 메인 메뉴와 15개 서브 메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ESG의 개념부터 최신 동향, 상장기업들의 ESG 평가등급, 각종 통계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각각 분산돼 관리·제공하던 상장기업의 ESG 공시정보를 비롯해 평가정보, 타기관 제공 정보 등을 통합제공하는 만큼 이용주체별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ESG 관련 복합정보 제공 등 플랫폼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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