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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부동산신탁사 CEO, 향방은
김호연 기자
2021.12.22 08:44:46
대토신·코람코 초록불…하나 '물음표'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부동산신탁사 대표들의 거취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아시아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승진과 임기 연장을 확정지었다.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도 CEO 연임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나자산신탁은 지주사 내부사정 등으로 CEO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신탁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CEO 연임과 내부 승진에 대한 인사를 확정했다. 아시아신탁은 배일규 대표가 임기를 1년 연장했고 한국투자부동신탁은 지난 5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국형 대표의 임기를 2023년 3월까지 연장했다.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사장은 올해 초 임기를 2년 더 연장한데 이어, 최근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사진=아시아신탁

아시아신탁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CEO의 임기를 연장한 것은 두 사람이 회사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신탁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이 1025억원으로 전년동기(661억원) 대비 50.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04억원에서 709억원으로 무려 75.48% 증가했다.


한국투자부동신탁은 2019년 출범한 신생 3사 중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범 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2019년 동일계열 신탁·증권사의 책임준공신탁이 불가하다는 금융위의 유권해석으로 초반 스타트에 제동이 걸렸지만 꾸준히 사세 확장에 나선 결과물이다. 올해 연간 수주액 목표 400억원을 초과달성하며 향후 꾸준한 성장을 예고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령탑인 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그간의 사업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등 재임기간 동안 신탁, 도시정비, 리츠 등의 기존 업역을 공고히 해왔다"며 "신사업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등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 여겼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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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복 대한토지신탁 대표와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도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우건설 시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년 간 대한토지신탁의 차입금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앞장서면서 그 공을 인정받았다.


정 대표도 회사의 영업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윤용로 회장 체제의 코람코자산신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지난 17일 창림 20주년 기념식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을 글로벌 부동산금융사(Top Tier) 로 도약하겠다"며 비전을 선포했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사진=하나자산신탁

반면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는 연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나자산신탁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41억원으로 전년동기(886억원) 대비 6.15% 성장했다. 영업수익은 1161억원에서 117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 대표가 회사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지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와 함께 세대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마무리된다. 2012년부터 10년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이번 임기 이후 더 이상 연임은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이 대표 역시 김 회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이창희 대표는 하나자산신탁에서 다양한 사업성과를 내며 회사를 이끌었지만 지주사 회장 교체라는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주주총회가 대부분 3월에 열리는 만큼 신탁사 대표들의 인사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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