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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카카오 메타버스 생태계 구심점으로
최지웅 기자
2021.12.22 08:12:34
맘모식스 , 퍼피레드 등 메타버스 기업 우군으로 만들어 영향력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넵튠 지배구조 (출처=넵튠)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넵튠이 차세대로 먹거리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넵튠은 올해 지분투자를 통해 맘모식스, 퍼피레드 등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물밑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을 속속 인수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 지분 투자로 메타버스 역량 확대


넵튠은 최근 게임회사보다 투자회사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만 10여곳에 지분을 투자했는데 상당수가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이 없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맘모식스와 퍼피레드에 대한 지분 투자가 대표적이다. 넵튠은 지난 5월 맘모식스의 지분 55.7%를 확보해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맘모식스는 '크로스플랫폼 특허' 기술로 개발된 다중접속소셜플랫폼 '갤럭시티'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민국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메타버스 서비스 브랜드 '갤럭시티:코리아'를 처음 선보였다. 비대면·디지털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관광 문화를 구축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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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은 메타버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퍼피레드와 상호 지분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이 회사는 310억원을 투자해 퍼피레드 지분 44.3%를 확보했다. 퍼피레드도 이달 10억원 규모의 넵튠 지분을 매입했다. 퍼피레드는 오는 24일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둔 모바일 메타버스형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퍼피레드M'을 개발 중이다.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 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현실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다는 목표다. 


넵튠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넵튠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완성된 회사를 인수하는 건 부담이 크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적당한 규모의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넵튠은 메타버스를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나 시점 개념으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 메타버스 생태계의 구심점 기대


넵튠의 활발한 메타버스 행보는 최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의 든든한 뒷배가 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넵튠 지분 23.72%를 1935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넵튠은 상장 이후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총 2325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에는 넵튠 창업자 정욱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 수장으로 발탁되면서 견고한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정 대표는 프렌즈게임즈를 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경영 체제를 개편하는 등 카카오공동체의 미래 사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주서한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카카오게임즈 성장을 책임졌던 남궁훈 각자 대표도 대표직을 내려놓고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새출발에 나섰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향후 넵튠이 카카오의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책임지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간 시너지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넵튠은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를 비롯해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을 가진 맘모식스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카카오 메타버스 항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넵튠의 성장성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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