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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성남고속도로, 연내 선순위 리파이낸싱 '어렵네'
김진후 기자
2021.12.23 08:42:43
추가 이익공유 발생, 실시협약 협의안 무위 가능성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1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안양성남고속도로의 시행운영사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도로)가 최근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추진했지만 공유이익 등 건설출자자(CI)간 이해관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당초 목표였던 연내 완료는 무산될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제이경인도로는 연내 종료를 목표로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재조달 대상 차입금은 전체 6058억원의 금융 약정 차입금 중 선순위에 해당하는 4651억원이다. 후순위 차입금은 약 1407억원이다.


제이경인도로는 지난 2014년 리파이낸싱을 통해 2011년 체결한 장기대출약정을 개정했다. 2014년 약정한 현행 차입구조는 총 네 개의 트렌치로 구성돼 있다. 국민은행과 부산은행 등 4개사로로부터 차입한 트렌치A를 비롯해 ▲트렌치B(차입처 산업기반신보제이십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트렌치C(차입처 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9개 금융사) ▲트렌치D(차입처 KB안양~성남고속도로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와 국민은행이 제공한 신용공여 등이다.



이중 선순위는 트렌치D와 CI들의 후순위대출 등을 제한 트렌치A~C까지의 금액이다. 각 차입처별 차입금 잔액은 ▲산업기반신보제이십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1361억원(연 4.5%) ▲국민은행 425억원(연 2.91~3.96%) ▲부산은행 298억원(연 2.91~3.96%) ▲DB손해보험 170억원(연 2.91~3.96%) ▲아이비케이연금보험 213억원(연 2.91~3.96%) ▲케이비생명보험 127억원(연 3.53~3.96%) ▲흥국생명보험 242억원(연 3.53~3.96%) ▲한국산업은행 340억원(연 3.53~3.96%) ▲한화생명보험 425억원(연 3.53~3.96%) ▲부산은행 1050억원(연 5.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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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위 중 일부는 투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제이경인도로의 금융주관사인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은 앞서 11월 25일 신용보증기금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이경인도로에 2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정 정도 리파이낸싱 실시협약의 윤곽이 나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검토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이익공유 산정과 관련해 변수가 생기면서 협의안 도출도 무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익공유란 사업자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공공에 환원하는 명목의 비용이다. 환원 방식은 통행료 인하 또는 사업자의 관리운영권 축소 등이 있지만 대체로 통행료 인하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기존의 실시협약 합의안이 이익공유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시협약안은 사업자의 예상 교통량, 사업비 등을 토대로 수익구조를 산정하는데 예상 밖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기존 수익구조가 깨지게 된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초 연내 리파이낸싱 성료가 목표였지만 CI 대부분이 이 부분을 문제시하면서 회원사 간 이견이 생겼고 이 때문에 연내 종료도 어려울 전망"이라며 "최근 당국이 이익공유 발생 시 정부와 사업자의 부담 비중을 기존 7:3에서 5:5로 강화하며 사업자의 추가 지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이경인도로는 재무적 투자자(FI)로 KB안양성남고속도로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사가 위치해 52.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CI는 건설주관사인 ▲롯데건설 13.9% ▲현대건설 10.7% ▲DL이앤씨 9.5% ▲포스코건설 7.9% ▲한국도로공사 4.8% ▲코오롱글로벌 0.8%로 구성돼 있다.


이익공유와 관련해 제이경인도로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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