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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속도, 카카오 경쟁도 가속화
이규연 기자
2021.12.22 08:13:23
② 웹툰·웹소설부터 메타버스까지 글로벌향...카카오와 국내외에서 맞붙어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웹툰 포스터들. (출처=네이버웹툰)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궁극적으로 모든 핵심 글로벌 스토리텔링 IP(지식재산권)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며 양질의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올해 2월에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놓은 향후 사업목표다. 네이버웹툰에 연재되던 '스위트홈' 등이 글로벌 OTT를 타고 글로벌 인기를 얻은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한 대표의 말대로 네이버는 올해 1년 동안 웹소설→웹툰→영상(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IP 사업구조를 본격적으로 갖춰가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웹툰·웹소설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올해 인수를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불렸다. 일단 연초에 6600억원 규모를 들여 북미 웹소설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500만여명과 원천 IP 10억여개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통합 영상 스튜디오인 왓패드웹툰스튜디오가 6월 문을 열면서 원천 IP들의 영상화에도 손을 대게 됐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다른 회사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유명한 미국 만화출판사 DC코믹스가 첫 타자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도 손잡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하는 웹툰을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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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거래액과 매출, 월간활성이용자(MAU) 수 등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단행본과 영상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펼치는 IP 사업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 중인 엔터테인먼트나 메타버스 등 신사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툰 IP를 활용해 제페토와 협력하면서 메타버스로 확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올해 하이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 지분 49%를 확보했다. 더불어 직접 운영해왔던 팬덤 플랫폼 '브이라이브'를 위버스컴퍼니에 양수하기로 했다.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합친 팬덤 플랫폼을 내놓기 위해서다. 본래 2021년에 통합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출시 시기가 2022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제트에서 운영하는 '제페토'에 힘을 싣고 있다. 제페토는 3D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세계로 누적 가입자 수 2억4000만명에 이른다. 전체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더불어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도 최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인 '아크버스'를 공개하면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네이버는 올해 들어 국내에 이어 해외 웹툰·웹소설시장에서 카카오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카카오는 만화플랫폼 '픽코마'를 앞세워 네이버 측 서비스인 '라인망가'를 일본 웹툰시장 1위에서 밀어냈다. 네이버가 앞서 진출한 동남아시아와 북미, 유럽에서도 일전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사업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수익성이 갖춰지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매출 1323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에 머물렀고 순손실 59억원을 봤다. 같은 기간 네이버제트는 매출 86억원을 올리고 영업손실 1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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