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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대표 '무혐의'...소송·연임에 힘싣나
배지원 기자
2021.12.22 08:26:19
검찰조사 '무혐의' 처분에 부정청탁 의혹 종결…구상권 소송 유리?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옵티머스 펀드 관련 검찰조사에서 무혐의 결론을 받으면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소송과 사장 임기 연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관련해 배임과 사기혐의로 고소됐던 정영채 사장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


정 사장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년 6월 NH증권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중앙지검에 고발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국회, 언론 등으로부터 많은 의혹의 눈초리와 비난을 받았다"며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 배임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회사와 직원들도 억울했던 점이 있었는데 의혹이 풀린 셈"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옵티머스 상품을 판매하기 전 직접 상품 담당자에게 상품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부정, 청탁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 사장은 일반적인 상품 담당자 소개해주는 과정이었고 엄격한 상품심사 및 객관적 업무처리를 당부했다는 점에서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검찰의 무혐의 결정으로 정 사장이 사기·배임 혐의를 벗으면서 NH투자증권이 수탁은행(하나은행)과 사무관리기관(한국예탁결제원)에 진행 중인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들에게는 2780억원을 이미 지급했지만 이 금액에 대해서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 등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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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수탁사나 사무관리기관은 판매사의 책임을 부각하기 위해 정 사장의 부정 청탁 가능성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판매사의 과실을 일부 씻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 사장의 임기 연장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사장은 내년 초 구성되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3월 주총에서 결정된다. 


정 사장이 옵티머스 사태 관련 혐의를 벗으면서 지주에서도 연임 결정을 내리는데 부담이 줄어들었다. 라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한 점도 정 사장에게는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정 사장에 대해 지난 3월 제재심 결과 '문책경고'를 내렸지만 아직 금융위 정례회의가 열리지 않아 징계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심에서 징계 수위가 낮춰질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이 옵티머스와 관련해 형사적 책임을 피하면서 증선위에서도 징계 수위를 경감하기 좋은 명분을 얻은 것"이라며 "타 증권사 CEO와 마찬가지로 최종심에서 징계수위가 낮춰져 연임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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