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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총책 면면 살펴봤더니
이수빈 기자
2021.12.24 08:05:12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 전문가 부사장단 전진 배치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 임원인사에서 미래차의 핵심이 될 인포테인먼트와 수소연료전지,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 부회장단이 사실상 해체되는 대신 젊은 부사장단을 중심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견고한 직할 체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선임한 7명의 신임 부사장 중 5명이 전기차 등과 관련된 전문가를 발탁해 '미래차'의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줬다.


◆ 전기차 시대 개막…2040년까지 탈내연기관 선언


이번에 선임한 부사장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 청사진을 그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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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단에 임명된 추교웅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임태원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이 대표적이다. 또한 ICT 혁신본부장에는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도 새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처음 탑재한 아이오닉5와 기아EV6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의 막을 올렸다. 내연기관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를 포괄하는 미래차 기업으로의 탈바꿈이 시작된 것이다.


현대차는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유럽·미국·중국 등의 핵심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100%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출시된 차량 라인업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는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경차부터 다목적 차량 등 다양한 신규 전기차 6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승진한 추교웅 부사장은 고급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와 협업해 신형쏘나타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차량 안에서 tvN, OCN 등의 드라마, 영화를 시청할 수 있도록 CJ ENM·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추 부사장은 앞으로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관리하며 차량 내부에서의 사용자경험(UX)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임태원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FCEV'를 도맡아 개발했다. 수소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임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겸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총괄하며 이러한 계획을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은숙 신임 부사장은 NHN에서 IT기술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클라우드, IT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다. 미래차의 경쟁력은 무선 업데이트나 자율주행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진 부사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현대차는 진 부사장이 그룹 내 IT 및 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래차 개발부터 디자인·상품전략 전문가 발탁


미래차의 디자인과 상품 전략을 제시할 전문가들도 부사장 자리에 앉게 됐다.



김흥수 부사장은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 전력을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차와 관련한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에서 상품전략사업부장을 거쳐 상품본부장·EV사업부장을 겸직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GV80, GV70를 통해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아이오닉5,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등 미래차 디자인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이 부사장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한다. 향후 현대차는 이 부사장이 디자인 모토라고 정의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연결고리'를 담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22만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공격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차 전환에 발맞춘 부사장단 인사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시장 선도를 위해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 참가해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 등을 통해 인류의 이동 경험이 어떻게 변화할지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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