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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 핵산 덕에 적자탈출 청신호
이한울 기자
2021.12.23 08:18:40
CDMO 신규 수주 늘면서 올 2분기부터 흑자전환, 공장 신축 통해 시장 선점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리고 핵산 원료를 통해 다양한 신약 개발이 가능한 만큼 CDMO 사업을 확장하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까닭이다.


에스티팜은 2017년까지만 해도 연결기준 2028억원의 매출과 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실적을 거두던 회사였다. 하지만 2018년, 원료를 공급 받던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뛰어난 효능을 가진 C형 간염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 때부터 원료공급량 급감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실제 매출액의 경우 2018년 977억원, 2019년 932억원, 2020년 1241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7.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줄곧 적자(-143억원→-260억원→-2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달라진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2분기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데 이어 3분기에도 77억원을 기록했다. 올리고 핵산치료제 CDMO 사업을 확장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4건의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다시금 성과가 난 결과다. 


향후에도 흑자를 이어나갈 것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고 핵산치료제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기존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단백질 생성 이전단계에 영향을 미쳐 기존 기술로도 표적이 불가능했던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치료제 신약은 7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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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은 이에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제2 올리고동(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3분기까지 1차 800억원, 2025년 말까지 2차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안산시 반월공장 부지에 5~6층 높이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대형 생산라인 4~6개를 추가할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핵산 치료제 시장이 2024년 3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영역 또한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확장되면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요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허혜민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C형 간염 치료제의 높은 완치율로 인한 시장 잠식으로 매출이 3년간 급감했다"며 "그러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의 주목으로 인해 계속되는 수주로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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