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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M&A 중
심두보 차장
2021.12.28 08:50:31
팬데믹으로 촉발된 인수합병 붐…국내도 파괴적 혁신을 위한 M&A 절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hoto by Louis Hansel on Unsplash

[팍스넷뉴스 심두보 차장] 2021년 글로벌 M&A 시장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해 12월 16일까지 글로벌 M&A 규모는 5조 6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전 최대 규모인 2007년 4조 42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전 세계 증시는 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팬데믹 이후 증시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기 및 자율주행 자동차, 모든 산업의 디지털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물론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진 주요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산업 변화의 속도에 기름을 부었다. 증시가 호황을 누리자 기업은 채권과 주식 등을 수단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자사주를 활용한 M&A도 여럿 발생했다.


팬데믹이 퍼지던 2020년, 기업은 움츠려 들었다. 그런데 이 강력한 전염병에 익숙해진 기업은 2021년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고자 적극적인 M&A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항상 변화 속에선 잘 되는 기업과 안 되는 기업이 더 극명하게 나뉘기 마련이며, 이 때문에 매도자와 인수자 모두 증가한 측면도 있다.


경제의 중심 미국에선 그 어느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M&A가 활발했다. 미국 M&A 규모는 2조 610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의 증가율인 47%와 37%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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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A 시장도 커졌다. 다만 그 내용은 그리 만족할만하진 않다. 국내 주요 기업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M&A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 인수, SK그룹의 시그넷이브이 인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GS그룹의 휴젤 및 요기요 인수 등 정도다. 이외의 딜은 국내 기업간 M&A나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그리고 사모펀드(PEF) 인수 등이 대부분이다.


전환의 시대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디젤에서 배터리로, 자체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판매에서 구독으로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우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A 단계부터 시작하는 그린필드 투자(Green field investment)로는 그 속도를 따라잡는 데에 한계가 있다. X, Y, Z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기업 전략은 M&A다. M&A 성공 가능성은 경험에 기반을 두는데, 때문에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실패도 자산이란 인식이 있어야만 기라성 같은 경쟁자와의 M&A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2022년, 국내 M&A 시장에서 감탄할 딜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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