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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ESG 행보···"내년 적극 나설 것"
김승현 기자
2021.12.27 08:00:22
④ 계열사 협업으로 ESG 상품 출시 검토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10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투자업계 필수요건이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행보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ESG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위원회 설치, ESG펀드 출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타 운용사들과 사뭇 다른 행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녹색성장, 책임투자, 친환경 등 ESG관련 테마 펀드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올 한해 ESG 투자 붐과 함께 관련 펀드가 쏟아졌지만, 대신운용은 올해 단 한 개의 펀드도 선보이지 않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요소다. 기존 재무적 성과만을 평가하던 방식이 아닌,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린뉴딜과 같은 정부 정책에 맞춰 전 세계 투자자의 관심이 기업의 사회적책임투자, 지속가능투자 등에 모이면서 ESG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올 한해 국내 주식형 ESG펀드에만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운용업계는 올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평가기준을 새로 도입, 관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대신운용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부터 대신운용이 ESG펀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ESG 펀드 출시는 없었다. 현재 사내 운용 프로세스에 ESG를 반영하고는 있지만, 상품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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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운용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와 ESG데이터 사용계약을 체결해 ESG 운용 전략 및 모델 포트폴리오 등을 연구해 현재 운용 중인 상품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ESG리서치 조직을 검토 중이며 향후 ESG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운용은 계열사로 한국ESG연구소를 두고 있어 별도 ESG리서치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타 운용사보다 유리하다. 한국ESG연구소는 대신경제연구소의 자회사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ESG평가와 리서치, 책임투자, 의결권 자문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신운용이 별도 ESG리서치 조직 신설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계열사간 긴밀한 협업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대신운용이 초기 ESG 관련 틀을 잡는 데에는 한국ESG연구소의 도움이 있었다. 대신운용은 올해 1분기 한국ESG연구소와 자문계약을 맺고, 지난 6월 사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ESG 관련 전략수립, 투자성과 분석, 위험관리 등 사내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전담한다. 위원회는 대표이사와 각 그룹장으로 구성했으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신운용은 다소 소극적이지만 여러 활동을 통해, ESG 흐름을 쫓아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운동 참여 등 자체적인 ESG 실천운동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재단 기부활동 등으로 ESG를 실천 중이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올해와 다음 해 운용조직을 재정비하고 ESG 평가 방법을 고도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계열사인 한국ESG연구소와의 밀접한 협업을 강점으로 ESG 관련 다양한 상품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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