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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사업 성적표 'A+'
이상균 기자
2021.12.27 08:40:26
1.4만세대 분양·수주 2조…수익성 높은 주택사업으로 전환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14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내년 2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분양실적과 도시정비사업 수주고가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덕분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사업을 포함한 건축사업 비중이 어느새 45%를 넘어 최대사업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IPO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만3619세대의 공동주택을 분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까지 1279세대 분양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지만 2, 3분기에 분양속도를 끌어올리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2718세대)와 힐스테이트 동인(1009세대),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999세대), 힐스테이트 천안 아산역(오피스텔 924실) 등이 있다.


이 같은 분양실적은 올해 목표치인 2만51가구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지난 5년간(2015~2019년) 주택분양이 6000~8000세대에 머문 것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7942세대)와 비교해도 71.5% 늘어난 수치다. 


분양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수했다. 부동산 호황 흐름을 타고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의 분양률이 100%를 기록했다. 이는 개발을 맡은 시행사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게 지급할 공사비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다수의 공동주택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달 꾸준히 공사비를 지급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사업 수주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조4166억원)보다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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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주단지로는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수원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여기에 올해 사내 태스크포스(TF) 조직이던 리모델링 관련 부서를 전담팀으로 독립시킨 뒤 리모델링 사업에서 6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수주와 분양에서 모두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하면서 주택사업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주택 사업 매출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45.7%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6년까지만 해도 39.49%로 40%가 채 되지 않았지만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43.46%)에 이어 올해 드디어 45% 벽을 깨는데 성공했다.


한때 플랜트 사업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이처럼 주택사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부동산 경기 호황을 내다보고 미리 조직을 정비했기 때문이다. 2017년과 2020년 3분기 기준 건축사업본부만 살펴봐도 변화가 크다. 4년여 사이에 주택영업3팀과 건축영업2‧3팀, 도시정비영업1‧2팀, 리모델링영업팀 등이 신설됐다.


이 같은 주택사업의 성장은 내년 2월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 입장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다. 주택사업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느냐가 건설사의 수익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이익률은 연 10%를 상회한다. 반면 전통적인 캐시카우(현금 창고)였던 토목은 연 2~3%, 플랜트는 적자만 면하면 다행일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즉 현대엔지니어링의 주택사업 비중 확대는 물론이고 정비사업 수주 증가와 분양 성공은 향후 실적과 수익성 증가를 의미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건축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플랜트사업도 여전히 4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가 편중돼 있지 않다는 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점"이라며 "향후 부동산 시장 하락 시 주택사업 비중이 70~80%에 육박하는 건설사는 직격탄을 맞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사업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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