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증권업 산업 리포트에서 톱픽(Top Pick) 기업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매매평가이익의 강세가 지속되고 주주환원 요인이 재부각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섹터요인에서의 마이너스 요인은 제한적인 가운데 그랩을 포함한 pre-IPO나 대체투자 관련 매매평가익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주주환원 요인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3400원이다.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83배에 내재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10.5%, 14.3%다.
백 연구원은 증권 산업에 대해 "거래대금의 저점 확인이 중요한 시점이며, 투자자나 계좌 수, 투자금액 등 양적 지표를 감안할 때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원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층이 달라진 점이 하방을 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말 619만명이 2936만 활동계좌를 보유했다면, 현재는 1581만~1892만명이 5535만 활동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2021년 6월 말 개인의 국내주식 보유액은 968조원으로 2019년 말 대비 372조원 증가했다"며 "개인이 대부분인 '비금융기업 등'의 2021년 6월 말 해외주식 보유액도 64조원으로서 동기간 51조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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