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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 "내년 1000억 이상 투자 기대"
장동윤 기자
2021.12.29 07:50:18
⑨올해 사상 첫 1000억대 펀드 결성···연내 규모 1900억 이상으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0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신축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시장은 '제2벤처붐'이란 말에 걸맞게 퀀텀점프를 보였다. 펀드 결성, 투자, 회수 등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올 한해 벤처투자 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3분기까지 집계한 투자 실적만 5조원이 훌쩍 넘는다. 일선 벤처캐피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적재적소에 성장 마중물을 부으며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했다. 내년에도 이러한 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팍스넷뉴스는 연말을 맞아 국내 벤처캐피탈들의 올 한해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올해 펀딩, 투자, 회수가 맞물린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투자활동뿐만 아니라 내부 정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형 벤처캐피탈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11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약 5200억원 수준이다. 바이오, ICT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는 투자를 집행했다. 셀랩메드, 발란, 대진첨단소재 등 35개 기업에 총 866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펀드 결성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코오롱 2021 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모태펀드, 국민연금, 한국IT펀드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1950억원으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1차 클로징으로 1215억을 모았던 펀드가 12월 2차 클로징(735억원)을 마무리하며 규모를 키웠다.


넉넉한 실탄을 확보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내년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꾸준히 투자 규모를 늘려온 만큼 1000억원 이상의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커머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을 포트폴리에오 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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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시스템도 재정비한다. 회사의 성장세에 부응하기 위해 인사, 조직, 내부통제, ESG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팍스넷뉴스는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와 지난 27일 인터뷰를 통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성과와 신년 구상을 들어봤다. 아래는 안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Q. 2021년 코오롱인베스트면트는 어떤 한 해를 보냈나.

A. 올해는 펀드 결성, 투자 집행, 투자금 회수 모두 활발해 바쁘게 보냈다. 다행히 3가지 모두 계획대로 진행돼 만족스러운 한 해인 것 같다.


Q. 올해 결성한 펀드 개수와 운용자산 규모는 얼마인가.

A. '코오롱 이노베이션 2021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9월 1차 클로징을 통해 결성한 금액은 1215억원이다. 28일 멀티클로징이 마무리되며 펀드 규모가 1950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AUM도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운용 능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AUM 확대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Q.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펀드다. 펀드 대형화를 위한 초석인가.

A. 펀드 대형화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펀드를 결성할 뿐이다. 대규모 펀드를 결성해 팔로우온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최근 VC 업계 추세다.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Q. 투자금액은 어느정도였나.

A. 올해는 35개 기업에 866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700억~90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투자금액을 늘려왔다. 내년엔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단순히 AUM이 늘어나서 투자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투자 전략과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Q. 코오롱인베스트먼트만의 투자전략이 있는지.

A. 전략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심사역들에게 '투자 오너십'을 강조한다. 투자 오너십은 열정과 책임이 있는 투자다. 투자기업 경영진과 교감하고 신뢰를 쌓아 함께 미래를 도모할 때 진정한 의미의 투자 오너십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Q. 2022년 새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사업 계획도 궁금한데.

A. 내년엔 펀드레이징 계획이 없다. 올해 대형 펀드를 결성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에 나설 것이다. 펀딩 대신 투자금 회수와 내부 정비에 집중할 것이다. 


Q. 구체적인 조직 운영 계획이 있는지.

A. 인사, 조직, 내부통제, ESG 등 조직 경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직의 시스템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다. 지금까지는 회사가 벤처 투자 시장에 정착하는 데 집중했다. 업계에 자리를 잡고 회사의 규모가 커진 만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 투자심사역도 충원할 계획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투자 회사는 그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심사역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가 투자하려는 섹터에 업무 경험을 보유한 인력 투자 업계에 관심을 갖고 진입하고자 한다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Q. 내년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A. 두나무 회수가 기대된다. 올해 두나무는 좋은 경영 성과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두나무의 사업 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적절한 시점에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좋은 회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올해는 '제2벤처붐'이라 불릴 만큼 시황이 좋았다. 활황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창업이 계속돼야 한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창업 성공 사례도 만들어진다. 창업이 용이하고, 실패가 용인되고, 성공의 크기가 계속 커지는 생태계가 형성된다면 이들에게 투자하는 벤처투자시장은 저절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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