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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 LX홀딩스 주식증여…경영승계 '초읽기'
설동협 기자
2021.12.27 18:10:18
자녀에게 1490억원 상당 주식 증여…구형모 상무 지분 11.75%로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준 LX 회장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아들 구형모 상무, 딸 구연제 씨에게 지주회사인 LX홀딩스 주식을 증여했다. 구 회장이 경영 승계 작업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4일 총 1500만주(1489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LX홀딩스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구 상무에게 850만주, 구연제 씨에겐 650만주를 각각 증여했다. 


구 회장은 이번 증여로 LX홀딩스 소유 주식 수가 기존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1554만1261주(지분율 20.37%)다. 다만 LX홀딩스의 최대주주 지위는 여전히 구 회장이 유지하고 있다. 구 상무와 구연제 씨의 LX홀딩스 소유 주식 수는 각각 896만563주(지분율 11.75%), 669만9097주(지분율 8.78%)로 증가했다.


재계에선 구 회장의 이번 주식 증여를 놓고, LX그룹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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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이 LG가 3세 출신인 만큼, 가풍을 그대로 이어 간다면 LX그룹의 후계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4세인 구 상무다. 그 동안 LG그룹은 경영권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장자'가 그룹 회장을 잇고, 다른 가족 일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계열을 분리하는 전통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구 회장이 70대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 상무의 입지 확대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987년생인 구 상무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출신으로, LG그룹 핵심 계열인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초 LX홀딩스로 합류했다. 그는 LG전자에 근무하며 차·부장급에 해당하는 '책임' 직급을 맡아 신사업 관련 업무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개인 소유 회사(지흥)를 직접 경영하면서 재계에 이름을 알린 적도 있다. 이후 IBK투자증권 등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아이비케이에스세미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흥 지분 100%를 넘기고 153억원을 챙기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LG가의 전통을 감안하면 LX 경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구 회장의 외동딸인 구연제 씨에게도 관심은 쏠린다. 그는 벤처캐피탈(VC) 마젤란기술투자 등에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LX그룹이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해 향후 잇단 인수합병(M&A)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구연제 씨를 후계 구도에서 완전히 배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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