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신창재, 풋옵션 분쟁 '승리'···교보생명 IPO 탄력
한보라 기자
2021.12.28 16:05:52
FI 측은 "가처분 기각이 채무이행 면죄부는 아냐" 반박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재무적투자자인(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7일 어피너티컨소시엄이 신 회장에게 제기한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신 회장의 자택, 급여, 교보생명 일부 지분 및 2년치 배당금 등 재산 가압류도 함께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과 법률법인 광장은 어피너티컨소시엄과 김앤장을 상대로 한 국제중재에 이어 다시 승리했다. 지난 9월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중재판정부는 풋옵션 계약이 유효하다면서도 신 회장이 어피너티티, IMM, 베어링, GIC 등이 제시한 주당 40만9000원이나 어떠한 가격에도 풋옵션 주식을 매수하거나 이자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정했었다. 


FI와의 소송으로 인해 불확실했던 교보생명 IPO도 추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가압류 해제로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를 위해 필요한 최대주주 주식의무 보호예수 등 문제가 해결되면서다. 교보생명은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IPO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more
험난한 교보생명 IPO···풋옵션 분쟁 '첩첩산중' 법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부동산 가압류 결정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자산운용 고도화로 건전성 제고" 교보생명 "FI, IPO 협조해야"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과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9월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중재판정부 판결에 이어 또다시 어피너티컨소시엄에 완승했다"면서 "이번 승소로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교보생명 IPO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어피너티컨소시엄은 가처분 기각이 채무에 대한 면죄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이번 소송으로 신 회장의 의무 위반이 확실해졌다는 입장이다. 재판부에서 풋옵션 분쟁을 마무리 짓는 중재판정부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가처분, 가압류의 필요성을 신중하게 판단한 결과라는 것.


어피너티컨소시엄 관계자는 "법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신 회장의 평가기관 선임, 평가보고서 제출 의무를 명확히 인정했다"면서 "다만 풋옵션 분쟁의 권리구제는 중재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FI의 의뢰를 받고 교보생명의 주당 가치를 40만9000원으로 평가한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너티 관계자 2명은 현재 공인회계사법 위반으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재판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주요 피고인에 대해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1심 판결은 내년 2월10일로 예정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