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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 위상 공고화
김새미 기자
2021.12.29 08:18:03
삼바, 5·6공장 증설 가시화…SK바사, 7공구에 본사 이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경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송도 부지를 내어줌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새로 들어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6공장도 증설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평가위원회를 열어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 용지 1필지(35만7366㎡)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3일 송도 11공구 매입 신청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만큼, 해당 부지는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4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11공구는 기존 송도 4·5공구 92만㎡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결될 부지다. 송도 11공구까지 포함하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200만㎡로 확대된다. 11공구는 매립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매립은 오는 2025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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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으로 인해 이미 확보한 송도 5공구 부지를 모두 활용하게 된 상태다. 이 때문에 5·6공장을 지을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송도 사옥 인근의 11공구 부지를 4260억원에 확보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5공구 1필지(1만279㎡)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부지에는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원액 위탁생산(CMO)을 위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히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인천 송도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생산시설을 세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 7공구 3만413.8㎡(9216여 평)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부지에 글로벌 R&PD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백신이나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시설도 포함된다.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와 생산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자리잡고 있던 셀트리온도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짓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3년 1공장 착공을 시작해 2005년 1공장을 완공하는 등 일찌감치 송도를 바이오 생산기지로 낙점했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를 이전하고 디엠바이오의 생산시설과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CMO 전문 계열사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두고 있다.


송도에 이처럼 바이오기업의 생산시설이 몰리는 이유는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도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운송시간 단축이 중요하고, 해외 수출에 항공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공항은 필수적인 인프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항만도 보유하고 있어 원자재·부자재 공급에도 유리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인천시는 산업부와 종합 기업 지원기관으로 '인천테크노파크'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56만 리터(ℓ)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다. 현재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과 셀트리온 3공장이 완공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연간 102만ℓ로 뛰게 된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44만ℓ, 싱가포르 27만ℓ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물량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 입장에서는 송도가 수출입하기 편한 입지이고, 주변에 관련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협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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