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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바이오텍, 적자 누적에 IPO 흥행 '글쎄'
강동원 기자
2021.12.29 08:29:04
외부자금 조달 없이 자력 운영 어려워…청사진 제시 부족에 투심↓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동물용 항체의약품업체 애드바이오텍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애드바이오텍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외부 자금조달에도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탓이다. 또 투자자 관심을 이끌 청사진 역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다음달 6일 기관 수요예측으로 본격적인 IPO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36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8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36억~727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13~14일,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시장은 애드바이오텍의 IPO 흥행 가능성을 낮게 점친다. 영업손실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애드바이오텍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액(9억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손실도 28억원으로 전년대비(-5억원) 큰 폭으로 늘었다.


부채비율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애드바이오텍은 2018~2019년 자본잠식에 빠진 이후 지난해 벤처캐피탈(VC)로부터 45억원을 조달하며 부채비율을 100.92%까지 낮췄다. 그러나 지난 5월 4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95.98%까지 치솟았다.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자력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접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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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바이오텍이 코스닥 이전상장 방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택한 것도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특례상장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전문평가기관에게 일정 기술성 평가등급을 획득하면 상장기회를 주는 제도다. 맥스트, 원티드랩 등도 기술특례상장 당시 수익을 내지 못한 상태였다. 


에드바이오텍이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점도 IPO 흥행 전망을 어둡게 한다. 애드바이오텍의 주력 사업은 면역 물질이 함유된 특이난황항체(IgY) 기반 동물용 항체의약품 제조다. 회사는 매출 확대를 위해 수산·반려동물용 IgY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수산용 IgY는 지난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공급계약 체결 이후 뚜렷한 매출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IgY 역시 지난 10월 첫 제품을 출시하며 이제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드바이오텍은 외부 자금조달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손실 누적으로 적자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기업"이라며 "코넥스 주가도 지난해 대비 50%가량 하락하고 추가 사업계획 역시 불확실성이 높아 IPO 흥행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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