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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회복 속 불안요소는
최보람 기자
2022.01.04 08:30:51
재고비중 1년새 다시 '노란불'...F/W 시즌 영업이 관건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가 올 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금 늘어난 재고자산으로 인해 추후 수익성 개선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재고를 이른 시일 내 소진하지 못할 경우 매출순도가 낮아질 뿐 아니라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는 까닭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9월말 기준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비중은 38.1%로 집계됐다. 국내 패션 '빅5'(삼성패션·한섬·신세계인터·코오롱FnC·LF) 가운데 삼성패션(38.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 대비 코오롱FnC의 재고비중 역시 1.2%포인트 상승하며 신세계인터(2.3%포인트) 다음으로 재고부담이 커졌다.


패션업계는 이 비중이 30% 수준에서 유지돼야 회사가 안정적인 자산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코오롱FnC의 재고자산 비중 및 확대 폭은 우려스런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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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들이 재고자산 확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제·상품이 제때 팔리지 않을 경우 회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선 재고는 기업의 매출순도를 떨어뜨리는 원흉이다. 패션기업들은 각 시즌을 대비해 생산해놓은 제품이 재고가 될 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데 할인이 들어간 만큼 회사의 매출이 줄게 된다. 이월제품 할인 등으로도 해소되지 못한 악성재고는 곧장 회사의 수익 지표에 타격을 준다. 팔리지 않은 재고에 설정한 손실충당금이 매출원가에 반영, 매출총이익이 감소하는 까닭이다.


중견 패션업체인 한세엠케이의 경우 올 3분기 동안 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45.8%에 달하는 재고비중의 영향이 컸다. 때문에 패션업계에선 코오롱FnC가 제조원가가 높은 가을·겨울(F/W)시즌 의류 판매에 애를 먹을 경우 모처럼 맞은 실적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FnC는 올 3분기까지 1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272억원) 대비 흑자전환 했다.


코오롱FnC 측은 재고자산 확대폭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패션수요가 확대되고 있단 점에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3분기 중 늘어난 재고는 주로 올 4분기 판매를 위해 선입고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류판매가 줄었기 때문에 재고비중도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재고가 실적에 끼칠 영향은 차후 확인할 수 있을텐데 당사는 현재 재고율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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