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규 대출서비스를 중단했던 토스뱅크가 내달 1일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다. 지난 10월 15일 대출한도 소진으로 신규 대출을 중단한 지 세 달 만이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내 한도 조회' 서비스 클릭 한 번으로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신년 연휴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저 금리는 연 3% 초반이며, 최고 한도는 2억7000만원이다. 사용한 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대출금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만기에 일시상환하거나(1년 단위, 최대 10년까지 연장), 원리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으로 신용점수 상승이 이뤄지면 토스뱅크가 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도록 안내한다. 연체 알림 등 고객 신용도에 필요한 정보도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미리 알려준다.
토스뱅크는 올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분류한 고객들에게 제2·3금융권 대비 6~8% 가량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신용점수를 진입장벽으로 삼는 대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폭넓고 합리적인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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