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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ETF '미래에셋차이나전기차' 자급유입 1위
김승현 기자
2021.12.30 08:00:23
수익률·자금유입 1위···미래에셋운용 점유율 9%p↑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9일 11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올해는 'ETF의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한 해에만 20조원 넘게 급성장했다. ETF 관련 규제완화와 함께 액티브 ETF, 테마 ETF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냈다. 더불어 변동성 장세에 안정적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20조원 불어난 ETF 시장··· 해외 ETF 증가 두드러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4일 기준 국내 전체 ETF 순자산은 72조6982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 52조365억원 대비 20조6617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체 ETF 중 국내 ETF 53조9165억원, 해외 ETF 18조7816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 열풍과 더불어 해외 ETF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국내 상장 해외 ETF 순자산은 1년 새 12조4776억원 증가했다. 해외 ETF 중에서도 해외주식 패시브 ETF가 11조9067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ETF는 10조9021억원 늘어났다.


전체 ETF 수는 533개로 지난해 말 468개에서 올해 65개가 추가로 상장했다. 지난해 9월 주식형 액티브 ETF가 허용되면서 국내 액티브 ETF 19개, 해외 액티브 ETF 5개가 늘어나는 등 액티브 ETF 출시가 활발했다.


출처=한국펀드평가

◆ 삼성·미래에셋 쌍끌이···맹추격 2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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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증권ETF'로, 올해만 2조6315억원이 유입됐다. 24일 기준 이 ETF 순자산은 3조1258억원으로 지난해 12월3일 상장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5.79%로 전체 ETF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냈다. 


이어 자금 유입 상위 2~4위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TIGER나스닥100증권ETF(9552억원), TIGER미국S&P500증권ETF(9058억원), TIGERTOP10증권ETF(8082억원) 순이다. 해외투자 열풍 속 해외 ETF로 자금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도 우수했다. TIGER나스닥100증권ETF와 TIGER미국S&P500증권ETF은 연초 이후 38.11%, 26.83%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11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자금유입 상위 5~10위도 ETF 투 톱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쌍끌이했다. 5위부터 ▲KODEX자동차증권ETF(6827억원) ▲KODEX2차전지산업증권ETF(5957억원) ▲TIGER200IT증권ETF(5941억원) ▲TIGER2차전지테마증권ETF(5597억원) ▲TIGER단기통안채증권ETF(5449억원) ▲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ETF(4632억원) 순이다.


여전히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맹추격하는 경쟁사들에 점유율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의 24일 기준 시장점유율은 42.72%로 지난해 말 51.98%에서 9%p(포인트) 가량 줄었다. 반면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25.31%에서 35%로 9.69%p 늘어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을 뺏어왔다.


이외에 KB자산운용 8%(1.51%p↑), 한국투자신탁운용 4.7%(0.04%p↑), NH-아문디자산운용 3.2%(-0.96%p↓), 키움투자자산운용 2.8%(0.48%p↓) 등이 점유율을 가져갔다. 


출처=금융투자협회

◆ 수익률은 '미디어컨텐츠·2차전지·해외지수'


올해 성장성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 ETF가 다수 등장하면서 테마 ETF의 수익률이 뛰어났다. 24일 기준 순자산 1000억원 이상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디어컨텐츠증권ETF'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71.10%로, 최근 3년 수익률 43.86%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TIGER미디어컨텐츠 ETF는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 추종하며, 에스엠, 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제이콘텐트리 등 미디어, 컨텐츠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2위는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증권ETF'다. 상장 1여 년 만에 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ETF는 중국전기차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수익률 3위와 6위도 2차 전지를 테마로 한 ETF가 이름을 올렸다. 'TIGER2차전지테마증권ETF'와 'KODEX2차전지산업증권ETF'는 각각 1년 수익률 60.43%, 45.41%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해외지수 ETF들의 수익률도 우수했다.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와 나스낙100 ETF들이 줄지어 수익률 상위 8위~12위를 차지했다. 해외지수 ETF는 연초 이후 평균 3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시장은 사상최고가를 여러 차례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지수 ETF들의 성과도 좋았다.


최근들어서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테마는 탄소배출권 ETF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신한자산운용의 'SOL유럽탄소배출권선물S&P특별자산ETF'는 해당 기간 9.39%의 수익률을 기록, 1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운용의 'KODEX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특별자산ETF'도 8.97%로 1, 2위 모두 탄소배출ETF다.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이 올해만 160% 넘게 상승하는 등 전세계 탄소 중립정책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출처=한국펀드평가

◆ETF로 몰려드는 개인투자자···성장세 계속


ETF 시장 가파른 성장세는 다음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에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해 ETF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3일~ 27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개 종목 중 8종목이 ETF로, 상위 5개 종목 모두 ETF다.


단연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로 12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728억원),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371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320억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19억원) 순이다.


이러한 ETF 열풍에 새롭게 시장에 뛰어드는 운용사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이 액티브 ETF를 앞세워 ETF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기존 ETF운용사들 역시 다음해 'ETF' 사업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ETF 시장 급성장세에 ETF를 운용하지 않던 중소형사들도 ETF 출시를 준비하거나, 재시동을 걸고 있어 다음 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퇴직연금계좌를 통한 ETF 직접매매가 증가하면서, 연금시장 성장과 함께 ETF 시장도 계속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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