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백화점 업계가 새해 할인전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보복소비'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 소비 심리를 겨냥한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들은 패션∙뷰티 상품 할인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행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을 진행하며 국내외 의류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협업 코스메틱을 선보이고 구매금액대 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뷰티 페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10~30% ,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 제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신세계 제휴 행사 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증정한다.
새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중 매일 2022명에게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현대백화점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22년 첫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도 패션장르와 식당가 할인권을 제공하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년 정기세일 기간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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