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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TV화질 한계 극복"
백승룡 기자
2021.12.29 15:24:53
"휘도 30% 높아져 햇살 입자까지 표현"…내년 2분기 올레드TV 패널 적용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세대 OLED 패널 'OLED.EX'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분기부터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OLED.EX'를 적용,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OLED TV 패널 신제품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발표했다. OLED는 별도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OLED.EX'는 OLED의 진화(Evolution)로 고객에게 '진화된 경험(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수소는 일반 수소보다 2배 가량 무거운 물질로, 중수소를 적용한 소자는 기존 소자보다 물리적으로 안정돼 밝기를 높여도 고효율·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 OLED 대비 화면밝기(휘도)는 30%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OLED.EX'에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용자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학습한 뒤 3300만개(8K 해상도 기준)에 달하는 유기발광 소자의 개별 사용량을 예측해 에너지 투입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화 알고리즘에 따라 에너지 투입량을 최적화하면서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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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외부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도 65인치 기준으로 기존 6밀리미터(㎜) 대에서 4밀리미터 대로 30% 줄였다. 고도화된 OLED 제조기술을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심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더욱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분기부터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OLED.EX'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규모는 연간 800만대 수준으로, 광저우 공장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연 생산능력 1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을 양산한 시기는 지난 2013년으로, 당시 생산규모는 20만대 수준이었다. 양산 9년 만에 생산규모가 50배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EX'는 햇살이 강물에 반사돼 반짝이는 입자들, 나뭇잎의 결 하나하나와 같은 사물의 디테일까지도 사실적이고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며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을 양산한 이후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결집해 이번 차세대 제품으로 TV 화질의 한계를 또 한번 뛰어 넘게 됐다"고 말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전체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12%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OLED 제품은 약 70%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OLED 소자의 진화, 알고리즘의 진화, 디자인의 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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