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포스코그룹이 'CES 2022'에 참가해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CES를 통해 자사의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MP는 포스코그룹이 2011년 시작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보육·투자 등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RIST의 혁신 기술도 전시·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그래핀스퀘어'도 참여한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얇은 막으로 철보다 200배 강력하면서도 얇고 가벼워 각광받고 있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의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벤처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국내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