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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전세계 수소차 판매 1위 전망
이수빈 기자
2021.12.30 11:08:11
1~11월까지 8900대 판매, 전년비 46.1% 증가
'넥쏘'.(사진=현대차)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에너지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1만6200대로 전년 대비 95.1% 증가했다. 


현대차는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점유율 55.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의 1월부터 11월까지 수소차 판매 대수는 8900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내세워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 대수는 5700대로 전년 동기대비 41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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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300대를 판매하며 1.6%의 점유율로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했다. 


1월~11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대수 (SNE리서치 제공)

판매량 증가에도 도요타는 지난 4월 현대차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요타의 올해 11월까지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35.0%로 현대차와 20%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전세계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현대차 1강 독주 체제에서 올해 현대차와 도요타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하지만 2분기로 접어들며 현대차가 점차 우위를 확보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현대차가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현대차의 위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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