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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日상장 10년…PC와 모바일 조화 성장 견인
석주민 기자
2021.12.30 16:55:24
기업가치 4배 성장...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의 역량 증진

[딜사이트 석주민 기자] 넥슨이 상장 10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12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상장한 넥슨은 시초가 1307엔(한화 1만3458원 정도)으로 첫 거래를 시작해 30일 폐장일 기준 2224엔(한화 2만2973원)으로 마감했다. 


1주 기준으로는 70%가량 성장한 것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로는 3배 이상 성장했다. 넥슨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5500억엔으로 당시 환율 기준으로 하면 한화 8조2000억원에 달했다. 30일 기준 시총은 1조9891억엔(약 20조원)으로 약 3.6배 성장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20년 12월 넥슨의 시가총액은 2조8400억엔으로 한화 약 3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닌텐도에 이어 일본 주요 상장 게임사 중 2위 기업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 확보(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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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2012년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 다지기에 주력한 한 해였다. 넥슨은 2012년 당시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부동의 1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분야에선 그렇지 않았다. 2012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애니팡' 등 인기 게임을 만든 개발사들이 시장을 주도했고 넥슨은 그보다 조금 거리를 둔 상태였다. 하지만 넥슨은 지난 2012년 5월 자회사 '넥슨 모바일' 흡수 합병을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 변화를 착수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넥슨은 일본의 대형 모바일 게임사 '글룹스' 지분 전량을 인수해 검증된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글룹스는 일본 내 꾸준히 히트작을 출시한 개발사로 연간 매출액만 4000억엔에 이르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선보이는 기업이다. 넥슨은 그해 글룹스 인수를 마무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안착과 함께 시장 선도 역량을 확보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넥슨의 상장 10주년 인포그래픽 (자료제공=넥슨)

◆ 모바일게임 사업 본격화(2015~2016년)


넥슨의 2015년은 앞서 확보한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에 시장 경쟁력을 더한 시기였다. 넥슨은 그해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어벤저'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를 인수했다. 넥슨은 불리언게임즈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력과 유력 IP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넷게임즈에 대한 투자도 같은 해 진행했다. 넷게임즈는 '히트(HIT)'와 'V4', '오버히트' 등 넥슨의 역대 모바일 게임 인기작을 연이어 출시한 게임 개발사다. 넥슨은 넷게임즈의 연이은 흥행에 추가 지분을 인수해 양 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 모바일게임 기반 성장(2017~2018년)


넥슨은 2017년 액션 RPG '다크어벤저3'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액스', RPG '오버히트'의 흥행으로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액스와 다크어벤저3는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기술창작상 부문 게임기획 시나리오와 게임그래픽 분야를 각각 수상해 그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오버히트는 사전 출시 직후 애플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3위를 달성하는 시장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는 그 해 넥슨의 매출 성과에도 반영됐다. 넥슨의 2017년 연간 매출은 2349억엔 (한화 약 2조 3000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신작의 연이은 흥행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2018년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2018년에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 투자를 단행했고 그해 넥슨의 인기 IP '바람의나라: 연' 개발을 착수했다. 그리고 넥슨은 그해 넷게임즈 지분을 30% 추가로 더 인수해 넷게임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넥슨의 상장 10주년 인포그래픽 주요타이틀 (자료제공=넥슨)

◆ PC와 모바일 균형 성장(2020년)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경신하며 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서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지난해 넥슨의 모바일 매출은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피파 모바일'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매출 1조 371억원을 경신했다. 그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6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고 바람의나라: 연은 2020년 7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PC 스테디셀러(장시간 꾸준한 성과를 내는 작품)들의 성과도 지난해 넥슨의 매출 성장세에 기여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2~3분기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의 국내 시장 매출은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했고 북미 유럽 지역에선 178% 성장했다. 아시아 남미 지역에선 165%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의 또 다른 스테디셀러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선보였다. 던전앤파이터의 2020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의 성장했고 서든어택은 3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규 IP로 승부(2022년) 

넥슨은 다가오는 2022년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작 타이틀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내년 1분기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그동안 두 차례 사내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넥슨의 또 다른 주력 IP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내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북미, 유럽 등의 전 세계에서 3차 글로벌 테스트를 완료해 게임 완성도를 한층 상향시켰다. 


넥슨의 신규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D'도 지난 12월 15일까지 테스트를 완료했고 지난 3분기 공개했던 백병전 PvP게임 '프로젝트 HP'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넥슨은 내년 신규 사업과 혁신 성장을 이끌 신규 인재 채용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미 올 하반기 진행한 '넥토리얼' 채용 전환형 인턴십으로 2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내년에는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비롯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진행에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것"이라고 내년 사업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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