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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中 법인, 흑자전환 '눈앞'
엄주연 기자
2021.12.31 08:00:25
중국 소비 회복세…디지털 채널 중심 해외 공략 나서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이 중국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판매 수요 회복으로 1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 까닭이다. 애경산업은 이에 2022년에도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중국법인인 AK무역유한공사는 올 1분기 7억원, 2분기 12억원, 3분기 10억원 등 총 29억의 순이익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년 같은 분기 모두 순손실(25억원)을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확실히 이뤄진 셈이다. 이에 시장은 AK무역유한공사가 4분기에도 비슷한 영업 양상을 보인 만큼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AK무역유한공사의 수익성 개선은 중국 소비심리 회복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인 AGE 20's(에이지트웨니스)'만 해도 하반기부터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경산업의 판매 전략도 이익 향상에 한몫 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현재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단 한개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현지 법인을 통해 드럭스토어와 코스메틱숍 등에 진출하고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최근 소비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면서 이 같은 판매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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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이에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한 판매 채널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이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관련 부문에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진출한데 이어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프로야'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케팅과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현재까지 성적은 합격점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광군제 기간 동안 AGE 20's, LUNA(루나) 등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16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행사 매출액 대비 15% 성장한 수치다. 광군제에서 기록한 호실적과 연말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애경산업 측은 향후 중국 외에도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거대 소비 시장인 중국이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임하겠다"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 등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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