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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먹는 코로나치료제 나오긴 할까
이한울 기자
2022.01.04 08:32:43
근 시일 내 상용화 어려워…경쟁력은 충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내년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산 치료제의 개발은 지지부진해 해를 넘기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른 시간 내에 치료제가 상용화되기 어려워 우선적으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에 더해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 환자가 처방을 통해서 투여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의료현장에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형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를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들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다국적사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임상 피험자 모집의 어려움이다. 백신 접종률 증가로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를 모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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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곳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임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신풍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제넨셀 등이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 단계로 가장 앞서있는 곳은 신풍제약과 대웅제약이다. 이들은 기존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을 지난 8월 승인받아 경증·중등증 환자 등록을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만성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의 임상을 경증환자와 중증환자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카모스타트와 렘데시비르 병용투여 요법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증환자 대상으로는 임상 2b상을 마쳤고 결과분석을 두고 식약처와 3상 진입에 대한 논의 중이다.


일동제약과 대원제약은 11월 임상 승인을 받고 먹는 치료제 개발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손을 잡고 기존의 치료제보다 알약의 섭취 개수를 줄인 치료제 'S-217622' 개발에 뛰어들었다. S-217622는 5일간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치료제로 총 30~40정을 복용해야 하는 화이자와 MSD의 치료제보다 복용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원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갈라 헬스케어와 연대해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고지혈증 치료제 블록버스터인 티지페논정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티지페논정은 이스라엘 연구진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됐으며 치료뿐 아니라 예방 효과도 검증하는 등 다른 코로나 치료제와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다국적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보다 가격이나 효능 등 경쟁력을 갖추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 제약사의 막대한 자금력을 따잡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가격, 복용 편의성 등의 장점이 있다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도 가능한 측면이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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