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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연간 영업익 1조 전망…주가는 지지부진
최지웅 기자
2022.01.03 08:15:15
비통신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 공감 이끌어내야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0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이 유력하지만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3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208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지만 LG유플러스 주가는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일 LG유플러스는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1만1850원을 기록했던 연초 대비 약 14.7% 상승했지만 지난 6월10일 장중 한때 찍었던 연고점(1만6200원)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LG유플러스 주가가 이익 대비 너무 낮다고 평가한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창출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6조원도 넘지 못하는 건 심각한 저평가라는 반응이다. 지난 30일 종가 기준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5조9379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시가총액 12조670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지속될 수 없다면서 LG유플러스의 목표 주가를 2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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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LG유플러스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와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 사업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끌었다. 내년에도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ARPU 상승으로 무선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국내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연 알뜰폰 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IPTV 등 미디어 사업도 가족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순항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디즈니플러스와 IPTV 독점 계약을 맺고 신규 고객 유입에 따른 점유율 상승 계기를 마련했다. 레고랜드, 키자니아 등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키즈 콘텐츠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G와 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했고, 매 분기 비용 효율화가 변함없이 발휘됐다"며 "마케팅비용을 덜 사용하고도 가입자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룩한 것은 좋은 영업환경에서 LG유플러스의 관리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증대 기대감도 여전히 살아있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약 40%를 기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올해부터 중간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기말 배당으로 450원, 내년 중반에는 중간 배당으로 200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비통신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비통신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다. 3위 사업자로서 본업인 통신 사업에서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데 주력해왔다. 


최근 LG유플러스는 탈통신을 외치는 통신업계의 기조에 맞춰 B2B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0% 수준인 비통신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3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B2B솔루션, 콘텐츠 등 6대 비통신 분야에서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플랫폼 사업단, 아이들나라 사업단, 광고사업단 등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관련 사업 부문의 인력을 800명에서 40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유력하고, 내년 영업이익도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확보는 기대 이상이지만 투자자들이 모호하게 바라보는 지점은 비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 확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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