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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악의 리콜 사태 '직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1.12.31 08:29:40
총 47만여대 결함 발견, 향후 오토파일럿 등 문제로 대규모 리콜 재연될 수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0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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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전기차 섹터에서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리콜입니다. 차량 사고는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소한 부품 결함도 문제시됩니다. 가령 올해 GM의 경우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있은 후 대규모 리콜 조치를 단행한 일이 시장에서 크게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리콜 조치가 있을 경우 기업은 유무형의 손실을 입습니다. 우선 차량 보상 등의 사유로 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의 실적 및 재무 건전성이 악화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리콜 문제로 기업의 대내외 평판이 크게 훼손된다는 점인데요.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죠. 리콜 조치 전후로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한동안 부침을 겪는 일은 증시에서 비일비재하게 목격됩니다.


그런데 30일(현지시간) 전기차 섹터 1위 기업 테슬라가 이런 '악재'인 리콜 조치를 명령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차량 결함 문제를 지적하며, 리콜을 요구한 것인데요. 오늘 애프터마켓은 테슬라의 대규모 리콜 소식을 살펴보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Photo by Austin Ramsey on Unsplash

테슬라, 최악의 리콜 사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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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3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 전기차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후방 카메라·보닛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규모는 무려 47만 5000여대에 달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테슬라가 한해동안 생산한 차량 수(약 50만대)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2017∼2020년 생산된 모델3 35만6309대가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14∼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009대가 전방 보닛 문제로 각각 리콜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단발성 사건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다른 이슈로도 NHTSA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어요. 일단 차량 주행중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탑재한 것과 관련해 테슬라 차량 58만대에 대한 NHTSA의 조사가 진행중이에요. 더불어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의 안전성까지 조사 대상에 올라 있는데요.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기능 사용 중에 정차된 소방차나 경찰 순찰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문제가 일어났던 탓입니다.


전기차 섹터 내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단 차량결함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테슬라 입장에서 큰 악재에요.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기업 뿐 아니라 GM, 포드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테슬라를 추격하기 위해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테슬라 차량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대규모 리콜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결국 하락했어요. 30일 종가 기준 주가는 1070.34달러로 전일 대비 1.46% 하락했는데요. 애프터마켓(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 하락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산타랠리 국면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대다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거나 최소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탓이죠. 앞서 언급한 대로 테슬라는 다양한 문제로 판매 차량의 안전성을 조사받고 있는데요.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이죠. 내년에는 테슬라에 투자할 때 리콜 관련 조사 및 결과들에 대한 것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투자전략을 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Photo by NASA on Unsplash

'우주개발' 버진오빗 나스닥 데뷔! 주가는 기대반·우려반


무슨 일이지?

민간 우주 관광으로 유명세를 떨친 버진갤럭틱에서 분사한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오빗이 30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상장 전 버진오빗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넥스트젠 어퀴지션 II와의 합병을 통해 4억8300만 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실제로는 2억2800만 달러를 끌어 모으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개척지'로 여겨지는 우주 사업은 수익성이 입증되지 않은 투자처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만큼이나 높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은 민간 우주 관광뿐만 아니라 위성 발사, 소행성 채광(asteroid mining)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관광에만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우주 사업이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과 같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매력에 빠진 억만장자의 소일거리 정도가 아니냐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지난 6개월 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버진 오빗과 합병한 넥스트젠 어퀴지션 II 또한 3억8300만 달러를 버진 오빗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이 합병 대신 투자금을 회수하는 선택을 하면서 6800만 달러 밖에 건네지 못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우주항공 주식이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한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주 사업 전반에 대한 초기의 열기가 식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라질 수 있지만, 살아남은 기업은 결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들이 그랬듯, 우주항공의 초기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가는 어때?

버진 오빗이 예상했던 만큼 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진 오빗의 주가는 장중 8.6%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2년 전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버진 갤럭틱 상장과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모회사인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버진 오빗의 상장에 힘입어 6% 오른 13.83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Photo by Marques Thomas on Unsplash

월마트, '클릭 앤 콜렉트' 무기 장착


무슨 일이지?

미국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가 이커머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2021년 클릭 앤 콜렉트(click-and-collect) 주문의 25.4%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미국 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이라고 합니다. 월마트는 이를 통해 약 204억 달러(한화 약 24조 265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요.


클릭 앤 콜렉트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이나 지정한 장소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열리고,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인사이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 클릭 앤 콜렉트 시장은 1010억 달러(약 120조 1395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무려 21%의 성장률이죠. 가파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3년에는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의 총 매출이 약 1201억 5000만 달러(약 142조 918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래서?

클릭 앤 콜렉트 시장의 성장은 월마트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월마트는 미국 50개 주 모두에 매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 인구의 90%는 월마트에서 10마일(16km), 70%는 5마일, 절반은 3마일 안에 살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이커머스 사업 강화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제휴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월마트는 2016년 제트닷컴 인수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슈바이, 무스조 등 패션쇼핑몰을 인수하고 2018년에는 인도의 이커머스 플랫폼 플립카트 지분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 인구 75%를 대상으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온라인 배송 서비스는 이커머스 공룡인 아마존이 장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클릭 앤 콜렉트로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월마트는 현재 37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월마트의 클릭 앤 콜렉트 매출은 지난 2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역시 상승하고 있어요. 월마트가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주가는 어때?

월마트 주가는 3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한 143.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혼조세를 보인 증시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월마트 주가는 올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월마트 주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15명의 애널리스트가 월마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냈는데요.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강력 매수(Strong Buy)'를 권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172.53달러로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실제로 15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금액이 150달러입니다. 30일(현지시간) 주가는 가장 비관적인 목표주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죠.


미국 웰스파고 증권은 2022년에는 퀄리티 주식, 즉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이익률이 상승하는 주식을 살 것을 권했습니다. 월마트 역시 퀄리티 주식으로 분류돼, 웰스파고가 비중확대를 권한 종목에 포함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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