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통신 3사가 연말연시 이동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비를 점검하는 등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 지역, 번화가, 쇼핑 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은 새해를 맞아 화상통화 및 비대면 솔루션을 활용한 소통이 활발해지고, 콘텐츠 사용량과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연시 스미싱 유입에 대한 감시 및 차단을 강화해 고객 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T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트래픽이 평소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연시 해넘이, 해맞이 명소에 인파가 몰리고 통화·영상·문자 급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지역 105곳 기지국 3377개에 대한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집중 모니터링과 현장 긴급복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자사 인터넷TV(IPTV)서비스 'U+tv' 를 통한 주문형 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국 주요시설의 품질 최적화 작업과 장비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