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김정태 "빅테크와 경쟁하려면 업의 경계 넘어야"
원재연 기자
2022.01.03 10:03:42
"하나금융, 디지털 기반 구축하고 종합금융기업 강점 살려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 = 하나금융지주>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빅테크 기업들의 진입과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디지털 핵심기반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수많은 변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제는 경쟁의 대상이 누구인지 불분명할 정도로 업의 경계가 사라졌다"며 "끊임없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IPO(기업공개)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언급하며 "우리는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등 금융의 모든 영역을 갖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훨씬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시가총액이 두 회사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우리를 '덩치만 큰 공룡'으로 보고 있고, 공룡은 결국 멸종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올 한해 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쟁과 협력으로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more
하나금투, ICT그룹 신설·WM 강화 등 조직개편 하나銀, 조직개편···70년대생 여성 리더 전진배치 하나금투, '코넥스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하나금투, 보스턴 중심 프라임오피스에 전략적 투자

빅테크 기업이 가지지 못한 오프라인의 채널이라는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그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우리만이 가진 강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며 "기업손님들을 위한 디지털 맞춤서비스와 그룹이 가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디지털 기반을 공고히 하는 '디지털 퍼스트'와 외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자는 '리딩 글로벌' 전략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전 그룹사가 협업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아서 디지털로 무장해 함께 진출해야 한다"며 "그룹이 가진 글로벌 인적·물적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핵심역량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WM, IB 등 금융의 전통적인 영역에 대부분 국한돼 있다"며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강화해 금융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이를 토대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로 나아가는 여정을 지속한다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