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오너 2세 권기범 부회장을 회장으로, 오흥주(64)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승진 인사를 3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창업주 고 권동일 회장의 장남인 권기범 회장(55)은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덴버대학원 MBA 과정, 미국 스탠포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동국제약 입사 후 2002년 대표이사 및 2010년 부회장을 지내며 동국제약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5년 매출 1조 달성의 향후 회사 비전을 주도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989년 입사한 오흥주 부회장(64)은 2013년 사장에 오른 뒤 9년 만에 부회장에 추대됐다.
이날 동국제약은 헬스케어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제약 부문 연구개발(R&D) 강화에 중점을 둔 내부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이번 인사로 헬스케어사업부 미래사업개발팀 황은성 실장이 이사(보)로 승진했다.
아울러 함명진 상무(보)와 이근영 부사장 등 헬스케어 부문 3명, 중앙연구소 이계완 상무(보)와 DK의약연구소 강수연 전무(보) 등 R&D 부문 2명이 승진했다. 회사는 헬스케어사업부 핵심 브랜드의 리뉴얼 및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작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R&D 부문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외 점차 늘어나는 인력·조직의 효율적인 윤리경영을 위해 법무와 감사 업무를 담당할 감사실을 신설했다. 유규원 상무(보)를 감사실장에 승진 발령했다. ETC사업부 강성오 상무(보)도 승진했다.
전세일 사장대우는 ETC∙OTC사업부 총괄사장에, 이종진 사장대우를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제약·헬스케어 영업력 확대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동국제약 임원 인사
<승진>
▲권기범 회장
▲오흥주 부회장
▲전세일 영업본부(ETC∙OTC) 총괄사장
▲이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총괄사장
▲이근영 헬스케어사업본부 부사장
▲강수연 DK의약연구소 전무(보)
▲이계완 중앙연구소 상무(보)
▲유규원 감사실 상무(보)
▲강성오 ETC사업부 상무(보)
▲함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상무(보)
▲황은성 헬스케어사업본부 이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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