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흥행에 힘입어 작년 한 해 견조한 판매고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완성차 총 판매량이 13만2768대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36.3% 줄어든 6만1096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254.3% 대폭 증가한 7만1673대를 달성해 전체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의 판매 확대는 SUV 라인업이 주도했다. 내수시장에서는 QM6, XM3, 르노 캡처 등 SUV모델이 5만5536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대수의 90.9%를 차지했다. 세부 모델로는 QM6 LPe가 2만373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어 QM6 GDe(1만3869대), XM3 1.6 GTe(9600대), XM3 TCe 260(6935대) 등이 나란히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도 XM3가 전년대비 6139.7% 대폭 증가한 5만6719대, QM6가 5.2% 늘어난 1만3990대를 각각 기록하며 판매 확대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르노삼성은 올해도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주력 차종인 SM6, QM6, XM3 등을 중심으로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