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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외친 시중銀, 옴니채널로 빅테크와 차별화
강지수 기자
2022.01.05 08:22:21
"오프라인 채널은 강점···비대면과 옴니채널 등 모든 채널에서 접점 만들 것"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0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빅테크·핀테크가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한 가운데, 5대 시중은행 수장들이 신년 키워드로 '디지털'과 '플랫폼'을 잇달아 강조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살린 '옴니채널' 구축에 힘을 실으며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테크기업과의 차별화에도 나섰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영업점에서 모바일 플랫폼 등 타 채널을 연계하는 방식을 말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 수장들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과 플랫폼 강화를 잇달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흐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빅테크와 핀테크 가 부상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언급도 잇따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3일 신년사에서 더 쉽고 편안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출시를 앞둔 개인뱅킹 애플리케이션과 기업금융 플랫폼 개발을 강조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또한 취임사에서 비대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뱅킹 등 KB 플랫폼을 금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수퍼앱'으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KB스타뱅킹'의 역할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KB스타뱅킹'이 그룹의 '슈퍼 앱'으로 자리잡고 계열사 앱들과 상호 연계와 보완을 강화하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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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AI·클라우드·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다양한 디지털 핵심 인재 육성 필요성 또한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고객 중심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히며 마이데이터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고객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를 얻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기술의 내재화, 우수한 인재 육성과 확보,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인프라를 확충해 하나금융의 '개방형 생태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조직전체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AI, 메타버스 등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불완전판매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보안 신기술을 선제 적용하는 등 디지털 금융 보안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NH자산+의 고도화 계획 또한 언급했다.


한편, 은행권 수장들은 빅테크 기업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채널 또한 장점으로 강조했다. 특히 '옴니채널'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면 채널을 바탕으로 한 시중은행의 장점을 부각하며 빅테크 플랫폼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오프라인 영업점은 테크기업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우리 고유의 플랫폼"이라면서 "올해는 오프라인 채널 혁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옴니채널 플랫폼이 신한이 지향하는 모습"이라면서 "제휴를 통한 서로 다른 영역의 데이터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전국의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및 콜센터 등과 상호 간에 끊김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의 완성 또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또한 "우리의 강력한 무기인 대면 채널이 더욱 고도화되고, 나아가 비대면과 옴니채널 등 고객과 접점이 이루어지는 모든 채널에서 편리하게 우리은행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금융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선호고객을 전담관리하는 서비스인 'WON컨시어지'에 힘을 싣고 디지털데스크 등을 활용해 대면 채널을 보다 융복합적인 채널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강점의 레벨업'을 통해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면서 "하나금융은 빅테크가 갖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프라인 채널을 손님중심의 옴니채널로 탈바꿈하고 금융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꼭 필요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디지털맞춤영업점.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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