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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 "5년내 영업수익 100억 달성"
정혜민 기자
2022.01.06 08:29:32
작년 AUM 3600억원···5년 내 IPO도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게 2021년은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는 해였다.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을 분리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는 작업을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만의 색깔을 보여줄 자신을 드러냈다.

배진환 대표의 오랜 VC 업력도 빛을 발했다. 그간의 경험들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처럼 VC와 PE를 분리하는 과정 또한 앞으로 자사의 재도약을 준비할 토양이 됐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단단한 네트워크로 연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 동반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 덕분이다. 회사 인수, 매각, 기업공개(IPO) 등을 할 때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하겠다는 계약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나의 기업, 또 그 기업의 자회사까지 연달아 투자에 성공했다. 믿음을 바탕으로 한 윈윈(win-win) 전략이다.


올해는 독립된 VC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작년 펀딩은 1500억원, 투자금액은 600억원이다. 2022년도 8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모든 내실을 다진 만큼 화려한 날개를 달았고 도약만 남았다.


팍스넷뉴스는 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와 지난 4일 이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배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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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

Q. 2022년 새해가 밝았는데 작년 한해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게 어떤 해였나.

A. 작년은 다른 곳과 비교하면 투자가 많았다고 할 수 없지만 저희에겐 아주 의미가 있는 해였다. PE와 VC를 분리하면서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다. 올해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한해였다고 볼 수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잡기 위한 큰 숙제를 마무리한 느낌이다. 저를 믿어준 사람들 덕분에 내재적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가기 위한 준비가 잘 다져진 것 같다.


Q. 작년 결성한 펀드와 투자금액은 얼마인가.

A. 작년에 VC는 1개, PE는 3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펀딩 규모는 1500억원이다. 운용자산(AUM)은 1조 3000억원인데 이중 VC가 3600억원 PE가 9800억원이다. 작년 VC는 총 21건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PE는 총 3건에 95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PE는 2014~2017년도에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청산이 도래했다.


Q. 기억에 남는 투자 사례를 꼽자면.

A. 인공위성을 만드는 업체 '에스아이에이'라는 회사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에서 인공위성을 만드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에스아이에이'는 위성체의 본체 등을 만들어 두바이에 수출한다. 위성 전체를 다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또 우리가 과거에 투자했던 '쎄트렉아이'의 자회사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더 뜻 깊다.


Q. 분야별 투자 비중과 주력하는 투자분야가 있다면,

A. 저희는 주로 소재·부품·장비 쪽에 집중해서 투자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가 70%이고 나머지 30%는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소부장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쉽지 않아 많은 VC가 투자를 망설인다. 또한 소부장 기업은 낮은 기업가치 때문에 투자받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제조업의 90%가 IT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여기에 누군가는 투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PE와 VC를 분리했는데 조직 개편이나 운영방법 계획이 있나.

A. 2021년은 내부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희 팀장님들은 대부분 80년대 생이고 VC업계가 아니라 산업계에서 오신 분들이다. 젊은 리더들을 바탕으로 소부장 분야에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 사람 충원에 대한 욕심도 있다. 주니어 심사역 위주로 뽑을 생각이다. 주니어 쪽을 강화하면서 팀장님들을 더 빨리 성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Q. 다른 VC들과 차별화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만의 투자전략은.

A. 단단한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투자로 또 다른 투자를 불러오게 한다. 소부장기업의 기업가치는 바이오기업보다 낮게 평가된다. 그래서 소부장기업은 굳이 투자받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 분야에 오랫동안 몸을 담가온 저희는 그분들과 긴밀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그래서 소부장기업이 자회사를 만들면 오히려 저희한테 먼저 투자 제안이 온다. 이렇게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이 자사의 강점이다.


Q. 올해 생각 중인 투자계획은.

A. 올해 800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회수금액은 600억원으로 예상한다. 펀딩은 계속해서 약 2000억원 정도의 원펀드로 유지할 것이다. 내년에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들도 있다. '슈어소프트'라는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기업이 IPO를 앞두고 있다. 40억원 투자했는데 멀티플 2~3배로 기대된다.


Q. 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A. 지금 영업수익이 VC와 PE 합쳐서 80억원 조금 넘는다. VC만 봤을 때는 40억원 정도다. 저희는 지금 5년 내에 영업수익 100억원이 목표다. 영업수익이 100억원 될 때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때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Q. 2022년도 올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만의 사업계획도 궁금한데.

A. 영업수익 100억원 달성을 위한 토대를 갖추려고 한다. 3000억원 정도의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면 3년 내에도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총 3단계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PE와 VC가 협력을 통해 잘 지내온 한해가 1차 단계였다. 2차 단계는 독립된 VC로서 영업수익 100억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3차 단계로는 회사의 영업성을 키울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성 수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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