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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자율주행·메타버스로 간다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05 08:10:10
미래 큰 시장 노리는 퀄컴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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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2가 5일 시작됩니다. CES는 빅테크가 총출동해 자사의 첨단 IT 제품과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로 유명합니다. 이전 CES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주행, 그리고 5G 등과 같은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됐죠. 이처럼 여기서 소개되는 제품들을 잘 들여다보면 미래의 기술 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박람회 시작을 앞두고 여러 반도체 회사는 앞다퉈 2022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 AMD 모두 그래픽 칩의 성능과 PC에 탑재될 칩의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퀄컴은 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퀄컴의 색다른 도전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퀄컴

퀄컴, 자율주행·메타버스로 간다


무슨 일이지?

퀄컴이 발표한 반도체 공급 소식은 두 가지예요. 바로 차량용 반도체와 메타버스 전용 반도체입니다. 우선 퀄컴은 볼보 그룹, 혼다 모터, 르노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퀄컴과 계약한 기업은 모두 완성차 업체로, 기존 제품 라인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리뉴얼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경량 AR 글라스를 통제할 커스텀 칩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어요.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개발자들이 가상현실을 구현해 내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이 커스텀 칩이 서로 잘 융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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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퀄컴은 본래 모바일 폰에 탑재되는 반도체로 이름을 떨친 기업입니다. 하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기 어렵죠.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끼리 시장 점유율을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퀄컴이 발표한 반도체 공급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메타버스와 같이 장래가 유망한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 기술 개발에 먼저 나서면, 퀄컴은 다른 반도체 업체보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요.


기존 완성차 업체가 전기 및 자율주행 차량과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퀄컴의 이번 발표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인텔의 '모빌아이(Mobileye)'와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메타버스 또한 마찬가지예요.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이 개발하고 있는 디바이스에는 '메쉬(Mesh)'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헤드셋을 끼고 있는 사람끼리 자신의 모습을 서로에게 비춰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진 칩이 필요해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등장이 반도체 기업에게 기회인 이유입니다.


주가는 어때?

4일(현지시간) 퀄컴의 주가는 장 시작 뒤 잠깐 상승세를 보이다가 181달러 정도까지 하락했지만, 오후에는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종가는 3일보다 0.55% 오른 187.23달러였습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수'입니다. 예상 주가는 197.28달러로 5.37%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네요.


출처=GM 미디어

토요타에 밀린 GM, 역전의 한 수는 '전기차'


무슨 일이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9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왕좌를 다른 경쟁기업에게 내줬습니다. 새로이 1위에 오른 기업은 일본의 토요타입니다. 그러나 GM은 최근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를 발판 삼아 다시 역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4일(현지시간) 토요타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총 233만 2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221만 8000대를 팔았다고 발표한 GM의 기록을 앞서는 수치입니다. GM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입니다. GM은 1931년 경쟁사 포드를 제치고 안방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왕좌를 지켜왔습니다. GM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반도체 공급 부족 등에 따라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GM은 최근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를 앞두고 GM 주가가 급등한 것만 봐도 얼마나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GM은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스와 계약한 전기 픽업트럭 500대 중 5대를 인도하며 전기차 생산능력을 입증하기도 했죠. 이외에도 자회사 크루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이끌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GM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GM이 발표한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전략 때문이에요. GM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1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GM은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95%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해 자율주행차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GM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JP모간과 시티그룹은 GM을 최선호주로 뽑았는데요. 골드만삭스 역시 GM에게 우호적인 관측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완성차 업체 중 테슬라의 대항마로 GM이 가장 주목된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미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이 준비돼 있고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GM이 공개한 전 전동화 전략 역시 구체적이고 선제적이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GM 주가는 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7.47% 상승한 65.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GM은 현지시간으로 5일 CES 2022에서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GM 주가 상승세는 29일부터 5거래일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비전을 공유하며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투자 계획 등 다양한 미래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리 바라 회장은 2021년에도 기조연설을 맡아 다양한 청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당시에도 GM 주가는 크게 뛰어오르는 등 순풍을 맞았습니다. 이번 CES 2022에서의 기조연설 역시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RBC캐피털의 픽 5


무슨 일이지?

RBC캐피털마켓 그레임 피어슨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우리 미국 주식전략팀은 강력한 경제와 수익성, 그리고 효율적인 투자 등에 기반해 2022년 증시가 2021년보다 견실한, 그러나 완만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이 투자은행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다섯 종목을 선보였습니다. 피어슨은 "코로나 19,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규제 등 중요한 이슈가 남아있지만, 이들 기업이 이를 타개해 나갈 경영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럼 종목을 살펴볼까요?


-아마존

-코노코필립스

-마스터카드

-M&T 뱅크

-트윌리오


주가는 어때?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마스터카드와 M&T 뱅크는 각각 전자 결제 사업과 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두 회사 모두 그동안 미국의 강력한 증시 속에서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어요.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최근 1년 단 8% 상승했고, M&T 뱅크 주가는 5년간 4.75% 올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두 기업에 대한 목표 주가는 최근 상당한 폭으로 올랐어요. 팁랭크스에 따르면, M&T 뱅크의 평균 목표 주가는 180.5달러에요. 바클레이즈는 최근인 1월 3일 목표 주가를 167달러에서 195달러로 올렸고요, 시티그룹도 지난 12월 16일 목표 주가를 180달러에서 195달러로 높였습니다.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평균 목표 주가는 430.5달러로 1년 전 348.18달러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기업인 코노코필립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회사입니다. 이른바 빅 오일(Big Oil) 중 하나이기도 해요. 엑슨모빌, 로열 더치 쉘, BP 등도 빅 오일 기업에 포함되어 있어요. 코노코필립스 주가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84%에 달합니다. 4일(현지시간) 이 기업의 주가는 4.34% 오르며 76.97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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