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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주주 달래기'
유범종 기자
2022.01.05 13:31:14
28일 지주사 전환 임시주총, 주주친화책 공표…주당 1만원 이상 배당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3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5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을 통해 연내 자사주 일부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당과 관련해서는 올해까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주당 1만원 이상을 배당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오는 28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과감한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했다. 자사주 소각은 최근 1년간 적극적으로 매입했던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 4월부터 1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707만1194주(8.11%)에 410만169주를 추가로 더하며 자사주 지분율을 13.26%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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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그간 적극적으로 매입했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장 큰 목적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소액주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소각하는 자사주만큼 전체 주식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포스코는 작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칭, 존속법인)가 만들어지고 포스코 철강사업부문(신설법인)은 지주회사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며 비상장회사로 전환되는 구조다.


포스코가 소액주주들에게 유리한 인적분할 방식이 아닌 물적분할을 택하면서 상당수의 소액주주들은 주주가치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소액주주 비중의 절반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주주총회 이전에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공표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읽힌다.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앞서 주주들이 우려하는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 상장을 지양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자사주 매각까지 공표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지주회사 체제 아래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개편으로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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