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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가격 올린 명품, '럭셔리 ETF' 수익률은?
김승현 기자
2022.01.06 10:00:18
'HANRO 글로벌럭셔리 S&P ETF' 1년 수익률 10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새해에도 계속되는 명품 소비 행렬에 글로벌 럭셔리 기업이 가격인상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전히 소비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독 명품 업계는 호황을 누리면서 운용업계에서는 글로벌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지속 될 전망이다.


5일 글로벌 명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가방·스카프·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10%가량 인상했다. 가격인상에도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주요 백화점은 에르메스 매장을 찾는 고객과 구입 문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는 지난해에도 상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동안 벌어들인 매출만 47억8555만 달러(한화 5조2300억원)로 2019년 상반기 대비 29% 증가했다. 프랑스 주식시장에 상장한 에르메스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79.2%나 급등했다. 지난 11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675.5유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4일 종가는 1559유로다. 에르메스코리아도 2020년 매출액 4191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6% 실적 증가를 보였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르메스 외에도 샤넬은 지난해 4번, 루이비통은 5번, 프라다는 6번의 가격인상을 했다. 루이비통, 디올, 지방시, 불가리 등을 보유하고 있는 LVMH (Luis Vuitton Moet Hennessy)의 최근 1년 상승률은 46.98%로 50%에 육박했다. LVMH의 2020년 매출액은 449억8000만달러(한화 40조2459억원)를 기록, 명품 업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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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Kering) 주가도 1년 동안 꾸준히 올랐다. 프랑스 시장에 상장한 케링의 주가는 2021년 1월5일 571.50유로에서 지난 4일 종가 기준 719.5유로까지 올라 연간 수익률 25.90%를 기록했다. 케링은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링의 2020년 매출은 149억3000만달러(한화 17조6831억원)로 업계 2위다. 


이들 명품 업체의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Z세대의 명품 수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력이 높은 40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명품 매출의 성장 폭은 둔화하겠지만 명품 수요는 유지되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품업계의 호황이 이어지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의 전망도 밝다. 국내 유일 럭셔리 ETF인 NH-아문디운용의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은 2020년 5월 상장 이후 103%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3.83%로, 벤치마크(12.90%) 대비 20.93%포인트(p) 아웃퍼폼했다. 


이는 일반 글로벌 럭셔리 펀드인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의 1년 수익률이 20% 수준인데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서도 최근 1년 수익률 28위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순자산 규모도 81억원에서 58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럭셔리 지수(Global Luxury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럭셔리(명품) 서비스 및 상품 사업을 하는 기업 가운데 규모가 큰 8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표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9.69%), 루이비통(LVMH)(7.98%), 에르메스(6%), 에스티로더(6.31%), 케링(5.86%) 등 명품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테슬라는 고급 차 모델을 생산하면서 럭셔리 기업으로 묶였다. 테슬라 주가 역시 지난 1년 동안 56.38% 오르며 대폭 상승하며 ETF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인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같은 경우는 가격을 올려도 대체할 만한 다른 상품이 없기 때문에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런 브랜드들은 충성 고객이 이미 많아지고 있어서 당분간 이런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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