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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vs. 룰루레몬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06 08:19:43
룰루레몬에 홈 트레이닝 관련 기술 특허 침해로 소송 건 나이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0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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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관심이 가장 집중된 사업 중 하나는 바로 홈 트레이닝입니다. ResearchAndMarket.com이 2021년 10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홈 트레이닝 장비 시장은 2020년 84억 2000만 달러에서 2021년 9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어요.


홈 트레이닝 산업에는 정말 다양한 플레이어가 뛰어들고 있어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의류 기업과 구글과 애플 등 IT 기업, 그리고 펠로톤과 힌지헬스(hinge health) 등 스타트업이 대표적이죠. 국내도 마찬가지예요. 삼성전자, 카카오, 그리고 야나두가 이 사업에 진출했어요. 콰트(QUAT), 꾸내컴퍼니, 라피티와 같은 스타트업도 홈트 시장에 등장했죠.


플레이어가 다양하고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서로 부딪히는 일도 일어나요. 그리고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오늘의 첫 소식은 홈 트레이닝의 두 대표 주자인 나이키와 룰루레몬 간 소송으로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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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vs. 룰루레몬


무슨 일이지?

나이키가 5일(현지시간) 룰루레몬에 소송을 제기했어요. 룰루레몬이 가정용 미러 피트니스 기기 관련 모바일 앱에 대한 나이키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입니다. 나이키는 1983년 달리는 사람의 속도와 주행거리, 경과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이 기업은 나이키 런 클럽과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과 같은 인기 앱을 출시했죠. 룰루레몬이 유산소 수업과 기타 운동을 코치하는 벽걸이 장치 미러를 판매해 자신이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였다는 것입니다. 룰루레몬은 이 같은 나이키의 주장을 일축했어요.


룰루레몬은 2020년 미러(MIRROR)를 4억 5260만 달러에 인수했어요. 요가복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룰루레몬은 미러 인수를 통해 단번에 디지털 홈 트레이닝 사업에 진출하게 돼요. 미러는 장비 판매와 구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은 2021년 3분기 14억 5042만 달러의 수익을 냈는데요, 미러 사업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체의 10.8% 수준입니다. 참고로 룰루레몬의 전체 매출 중 84.5%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홈 트레이닝은 떠오르는 산업 중 하나에요. 애플도 피트니스플러스를 통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애플 TV와 아이폰, 아이패드는 영상을 제공하고, 애플워치는 고객의 운동 데이터를 측정합니다.


홈 트레이닝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운동용품과 디지털 디바이스, 그리고 소프트웨어에요.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운동용품을 그 시작 지점으로 삼았고, 애플은 디지털 디바이스의 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죠.


때문에 이 세 요소에서 발생하는 충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나이키에게 소송을 당한 룰루레몬은 2020년 11월 펠로톤을 상대로 디자인 특허 소송을 걸었어요. 펠로톤은 룰루레몬과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 의류에 'P' 로고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을 유지하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직접 의류를 제작해 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갈등이 시작된 것이죠.


주가는 어때?

나이키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2.49% 하락한 162.25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나이키 주가는 최근 5년간 견조한 상승을 보여왔어요. 이 기간 상승률은 200.96%입니다. 투자은행 구겐하임(Guggenheim)은 지난 3일(현지시간) 나이키를 2022년 주목할 종목으로 꼽기도 했죠.


5일(현지시간) 룰루레몬의 주가는 무려 4.82% 하락한 362.48달러를 기록했어요.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5년 동안 무려 430.95%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만 최근 1년 동안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둔화되었기 때문이에요. 이 기업은 2021년 3분기(10월 31일 회계 종료일) 14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상승한 수치에요.


출처=스테란티스

스텔란티스와도 계약 맺은 아마존, '리비안' 어쩌나


무슨 일이지?

리비안의 파트너사인 아마존이 5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와도 전기 '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마존은 스텔란티스가 2023년에 선보일 예정인 램 프로마스터 전기 배터리 차량의 첫 고객이 됐습니다. 스텔란티스는 2018년부터 이미 아마존에 북미와 유럽에서 운행되는 배송차량을 납품해왔는데, 이에 더해 전기차 또한 공급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존도 스텔란티스에 대시보드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마존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사시키기 위해선 여러 기업으로부터 전기 배송차량을 공급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아마존은 리비안과 함께할 미래 비전을 갖고 있으며, 리비안에 대한 투자와 협력, 주문량과 주문 시기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계약 성사 소식이 알려지자 아마존에 전기차를 공급하는 리비안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은 기존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로선 호재입니다. 기후 위기가 대두되면서 각국 정부는 운송 인프라를 더 친환경적인 방향, 즉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 기업은 배송차량을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아마존과 같은 많은 배송차량을 운행하는 대기업에 전기차를 납품하게 되면, 전기차 시장에 늦게 진입한 기업은 리비안 등 전기차 전문 기업과의 경쟁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돼요.


이 계약에는 AWS의 사업 분야를 확장시키려는 아마존의 속셈 또한 숨어 있는데요. 아마존은 STLA 스마트콕핏(SmartCockpit) 소프트웨어를 2024년부터 수백만 대의 스탤란티스 차량에 공급하는 다년간의 장기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함께 성사시켰습니다. 아마존은 2021년 12월 리비안과도 AWS 소프트웨어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을 공급받는 업체들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탑재시켜 AWS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아마존의 계산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오늘 소식이 알려진 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종가 기준 18.43달러로 4.03%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8월 23일에 18.61 달러를 찍은 뒤 주가가 계속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지난 12월에는 15.04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죠. 다행히 새해 들어 9.34%나 주가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띠고 있습니다.


반면 리비안의 주가는 90.01달러로 종가 기준 11.38% 하락했습니다. 한때 172.01 달러를 기록했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Photo by Brett Jordan on Unsplash

구글의 애플 따라 하기


무슨 일이지?

5일(현지시간) 개최된 CES 2022에서 구글은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어요. 더욱 강력해진 페어링 기능은 물론 구글웨어 OS가 탑재된 스마트워치로 다른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등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구글이 CES 2022에서 공개한 기능들은 기기 간 유기적인 연결을 지원하면서 '구글 생태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개발됐어요.


그런데 구글이 이날 공개한 기능들은 대부분 경쟁사인 '애플'을 미러링한 것들이에요. 애플은 오랜 기간 자신들의 OS 생태계가 기기간 호환성 등 면에서 구글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대내외 강조해왔는데요. 구글이 애플 따라 하기에 나서면서 향후 생태계 최강자 지위를 두고 펼치는 두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구글과 애플은 그야말로 '빅테크 라이벌'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죠. 그리고 핵심 경쟁 영역 중 하나는 'OS 생태계'입니다.

그간 애플은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IT 기업과 다른, 특별한 기업으로 여겨져 왔어요. 독자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덕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던 것이에요. 소비자가 한번 애플 생태계의 편의성을 경험하고 나면, 다른 OS나 IT 기기를 사용하기를 꺼려 할 정도죠. 이런 생태계-기기 간 호환성은, 애플이 독보적인 글로벌 '팬덤'을 보유할 수 있게 된 배경입니다.


주가는 어때?

5일(현지시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전일 대비 4.59% 떨어진 2755.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 이른바 '빅테크' 종목이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증시를 짓누른 금리 인상 영향이라고 풀이됩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3.34%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에 대한 기대는 높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14명의 애널리스트가 분석 보고서를 냈는데요. 투자 의견은 '강력 매수(Strong Buy)'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3368.75달러입니다. 커다란 몸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목표 주가 역시 2965달러인데요. 현지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구글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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